최하윤
최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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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마흔이 되는 여자가 있다. 한때는 꽤 아름다웠고 꽤나 총명했던.그런 여자가 사랑을 했다. 사랑인 줄 알았다. 그것은 정말 사랑일까.나에게는 마흔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나는 늙지 않을 줄 알았다. 나는 눈가에 주름이 생기지 않을 줄 알았다. 나는 항상 반짝일 줄 알았다. 이렇게 쓸쓸한 날이, 이렇게 처량한 날이 내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