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송유월, 사랑을 기다리진 않았다. 그저 일상을 살아가던 나날들, 우연히 좋아하는 빵집 위층으로 이사를 하게 되고 그 빵집 아저씨와 자꾸 얽히게 된다. ‘나, 아저씨 아닙니다.’아저씨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한수혁. 그 둘이 이뤄가는 따뜻한 사랑이야기.<본문 중에서>“아저씨라고 했어, 또.&rdqu...
10년 전에 만났던 그가 다시 나타났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는 내게 무턱대고 손을 내밀었다.모두가 내 손을 놓아버린 지금, 그의 손을 잡는 것이 망설여지면서도 고맙다. 난 죽으려고 했고 그는 날 살리려고 했다. 난 도망치려고 했고 그는 날 기다리려고 했다.10년 전 손을 내밀었던 내가 이제야 그의 손을 잡는다.새로운 시작, 새로운 사랑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