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인 에스퍼 영웅들이 테러를 막든 말든 먹고사는 데 급급한 일용직 노동자 재뉴어리.어느 날 갑자기 폭주하는 에스퍼의 기운을 가라앉힐 수 있는 촉매제, 즉 가이드임이 밝혀진 그는 다짜고짜 ‘센터’에 끌려가고 현실에 존재한다고 믿을 수 없는 미친 미모의 소유자유스티스를 만나게 된다.외모면 외모, 돈이면 돈, 만만치 않은 체격까지,그야말로 싸가지 외의 모든 걸 가진 현대형 귀족.일용직 노동자인 재뉴어리로서는 유스티스의 가이드가 되는 것은 꿈에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파트너를 정하는 센터의 모임에서 단지 가이드라는 이유만으로 에스퍼들의 절박하고 비상식적인 유혹에 시달리다가정신적으로 지친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내리고 마는데.“……왜 나를 선택한 거지?”“그쪽만 내게 관심이 없어 보여서.”“일종의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원한다, 이건가?”유스티스가 제안을 받아들인 순간,이 관계는 정말 ‘비즈니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잘 들어. 넌 내 허락이 있기 전에는 아무 데도 못 가.각인할 거야. 내 가이드라는 걸 몸에 새기는 거다.”누군가와 이어지는 것.누군가에게 내민 손이 온기에 감싸이는 것.꿈을 꾸는 것조차 사치였던 간절한 바람은유스티스와 만난 그 순간부터,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현실이 되어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현대물 #판타지물 #OO버스 #달달물 #힐링물#강공 #집착공 #연하공 #미인공 #까칠공#츤데레공 #재벌공 #절륜공 #다정수 #연상수#적극수 #외유내강수 #능력수 #얼빠수 #계약#할리킹 #초능력 #오해/착각 #동거/배우자 #첫사랑[일러스트] 앙쥬[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 아스텔은 지구 연방군 소속의 우수한 특수 전투기 파일럿이었지만 더 이상 사정이 있어 신분을 바꾸고 일반 전투기 파일럿이 되기 위해 자신이 졸업했던 사관학교에 특별 훈련생으로 재입학하게 된다. 자청한 일이긴 하지만 우울하고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어 술집을 찾은 아스텔은 부어라 마셔라 하다 그만 술김에 사고를 친다. 어쩌다보니 남자랑 하룻밤을 보내 버린 것이다. 당연히 아차! 아뿔싸! 맙소사를 외치지만 진지하게 제 성 정체성을 고민할 만한 성격이 아닌 아스텔은 ‘기분 좋았으니 됐어!’ 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기로 하고 상대가 눈을 뜨기 전에 호텔을 빠져나온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아스텔은 문제의 남자, 리하르트 클라인과 사관학교 숙소 사무실에서 정면으로 마주치고 놀라서 아는 체를 하는 바람에 클라인과 같은 숙소에 배정된다. 좀 껄끄럽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시작한 기숙사 생활은 두 사람의 상반된 성격과 생활 습관 때문에 잘 될 기미가 손톱만큼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대강 무시하며 지내려하는데 리하르트 클라인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주말마다 상대를 찾느라 쓸데없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면서 졸업할 때까지 섹스 파트너로 지내자는 제안을 해온다.죽음에 양발을 다 푹 담근 채 살아왔던 전적이 있기에,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고 누굴 사귀어 본 적도 없었고 졸업 후 파일럿이 되어 일선에 배치되면 또다시 죽음과 밀접한 생활을 해야 하기에 진지하게 연애를 할 생각이 없었던 아스텔은 별 생각 없이 리하르트 클라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막상 섹스 파트너로 지내기 시작한 얼마 후부터 리하르트 클라인의 태도가 조금씩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하고 아스텔의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