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사회에서 남녀 간의 사랑은 법률이나 관습의 제약을 받는다.그리하여 사랑도 바람직한 사랑, 금지된 사랑, 평범한 사랑, 어려운 사랑, 불가능한 사랑 등으로 세분화되고 이러한 사랑의 세분화는 인간군상의 속물근성과 결합하여 사랑의 주체성을 박탈하고 부러움을 받을 사랑과 비난받을 사랑으로 결론지어지고 만다. 하지만 욕망은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는 사랑을 만들어낸...
치명적인 눈빛을 지닌 재벌가 부사장 강욱.모두가 외면하는 평범한 여자, 홍보실 주임 조은희.단숨에 먹잇감을 알아본 포식자의 본능.강욱의 시선이 머무는 순간부터 은희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차가운 웃음 뒤에 숨은 욕망,가까워질수록 짙어지는 위협과 유혹.그리고 그림자처럼 뒤쫓는 형사 준호.그는 과연 은희를 구해낼 수 있을까,아니면 이 치명적인 포식자의 먹잇감이 되어 사라질 것인가.선과 악의 경계에서, 욕망과 공포의 문턱에서은희는 인생의 가장 위험한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