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뚱 발랄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오희수의 눈에 띤 지하철 스펙남 강한결. 한국사람 유전자로는 불가능한 키와 몸매, 거기다 은근 따듯한 인간성까지. 출근 시간 단 몇 분, 그를 보기 위해 새벽잠을 설치며 지하철역에서 기다리기를 몇 달. 그러던 어느 날 그가 희수에게 다가온다. 그것도 아주 강렬하게. 그리고 일사천리 진행되는 희수와 한결의 사랑은 달콤하며...

-본문 중에서-“있잖아…….”원래 아무 말이나 쉽게 하는 서영이는 아니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더 머뭇거리는 게 좀 이상했다. “왜, 무슨 할 말 있어?” 서영이 지섭의 허리를 감고 있던 팔을 천천히 풀고 고개를 들어 지섭을 바라보는데 그 얼굴에 뭔가 결심이라도 한 듯한 표정이 언뜻 비췄다. ...

-나는 사람을 믿지 못해. 사랑을 믿지 못해. 그게 내가 너를 보면 힘든 이유야. 자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려 하니까.사랑에 다치고 사람에 다친 세린 그리고 그녀의 딸 지운. 딸아이의 손가락에 작은 상처가 나도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픈 세린이지만 그녀의 딸 지운마저도 사랑에 다치고 사람에 다친다. 힘들고 지친 세린과 지운의 곁에는 수혁과 알렉스가 서 있...

['손만 잡고 잤어요' 세 번이면 몸에서 사리 열두 대접이 나온다던데!]윗집 아랫집이란 인연으로 15년을 꼭 붙어 살아온 한경이와 한솔이, 당연히 사귀는 거 아닌가? 고등학교 선배이자 엄청나게 수상스런 신민호의 등장으로 한경이의 비밀이 드러나며 시작된 한집 살림. 한 지붕 밑에 살면 뭐하냐고, 한 이불을 못 덮는데! 모태훈남 엄친아 서한경...

서른한 살 노처녀 빈 냉장고에 코끼리라도 한 마리 들어가겠다고?그 코끼리, 냉장고보다는 침대 위에 들여놓는 게 낫지!게다가 그 코끼리가 잘나고 멋진 연하의 첫사랑이라면 더더욱!스무 살, 티셔츠에 청바지가 어울리던 녀석은 참 많이 반짝거렸더란다.그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 그녀로서는 언감생심 넘보지도 못할 만큼.그래서 떠났는데... 몇 년 후 그가 다시 그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