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로 지낸지 17년. 형제 같은 사이인 두 남녀는 서로에게 연애 감정 따윈 가질 수 없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누가 그랬던가, 남녀 사이에 우정은 존재한다고.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뿐이지, 그 감정은 이미 시작된 채였다. “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는 게 두려운 나희와, “보면 몰라? 키스한 거...
<너의 옆자리> 푸르른 어느 여름날, 학교 수돗가에서 눈이 마주치게 된 한 남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그의 눈빛에 몸이 경직되어버린 하은은 그때까지만 해도 알지 못했다. 그가 자신의 인생에 전부가 될 거란 것을. 사랑을 함으로써 삶이 점차 변화되어가는 소년, 소녀들의 달콤 쌉싸름한 하이틴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