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다이
마리다이
평균평점
완벽한 그녀를 위한 은밀한 임무

고교시절 갑자기 등장한 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 은채. 그 남자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고백했는데, 이 남자 진저리치면서 싫어한다. 고백의 충격으로 전학을 가고 대학에 진학한 은채는 99% 타의에 의해 참석한 미팅에서 다시 그를 만난다. 그런데 이남자. 이전보다 더 매력적이다. 거부할 수 없는 이 남자의 매력. 이번에는 과연 이 사랑 이룰 수 ...

내 남자친구는 바람둥이

누구나 한 번은 꿈꾸었을 꿈같은 사랑. 병에 걸린 것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온 것이라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저주를 깰 수 있을 만큼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폭군의 신부

피에 젖은 전장의 악귀이자 아를마뉴의 폭군, 크리스토퍼 프린스 아를마뉴 3세가 나를 짝사랑한단다. 나는 아니라고 하는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가 날 사랑한다고 우긴다.  그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나는 그가 바라는 마리엔느 올레린이 아니다. 나는 그저 공주의 시녀, 마리. 싸늘한 그의 눈동자가 때때로 나를 향해 포근하게 물들면 나도 착각을 하고 만다. “달군, 눈물이 이렇게 달콤하다면 다른 건 어떨까?” 정말 그가 날, 사랑하는 걸까?

내 남주의 여주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눈떠보니 자신이 쓴 책 속, 등장인물 라비나가 된 서경. 라비나는 남주에게 죽임을 당할 운명. 죽음만은 피하고자 갖은 노력을 했음에도 라비나의 결말은 늘 같았다. “아니. 아파. 어떻게 하면 널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널 사랑받게 할 수 있을까. 내 남주. 내가. 사랑하는 내 남주.” 바뀌지 않는 결말에 절망하던 서경은 다섯 번째 얻은 삶에서. “죽지 마. 내 옆에 있어. 무서워할 거 없어. 내가, 지켜줄게.” “키스… 해도 돼?” 달라진 남주의 태도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어어? 얘가 이런 말 하는 남자가 아닌데? 라비나와의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그런 거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다정해져 버린 마할딘. 애절하게 곁에 있어 달라고 애원하더니 “죽지 마. 사라지지 마. 라비나.” 집착남이 되어 찰싹 달라붙어, 이제는 잠자리까지 하잔다. “꼭 시침 시녀한테 교육받아야 하는 거야? 지금까지는 뭐든 다 네가 가르쳐줬잖아. 라비나. 내가 성인 남자가 되는데. 왜 그걸 다른 여자한테 배워야 한다고 하는 거지? 네가 가르쳐 주면 안 돼?”

붉은 하늘 저 너머엔

“내 죄가 많아 모두가 고통을 받는구나. 나 하나만 없어지면 될 것을.”세자 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폐서인이 된 서린은 모든 것을 잃은 날, 붉은 노을 아래 절벽으로 몸을 던졌다.눈을 떠 보니 첫날밤이었다.서린은 겸이 자신을 버리고 정인의 궁으로 도망갔던 바로 그 날로 회귀한 것이다.“그대와 가례를 치렀으나, 내 그대의 사내가 될 일은 없을 것이오.”똑같은 상황, 반복되는 차가운 세자의 말.어차피 도망칠 것, 먼저 내보내드려야겠다.“합방에 관하여서는 관상감에 길일을 택하라 언질을 넣어둘 터이니 날짜가 나올 때까지는 후궁에서 편히 쉬시옵소서.”신방에서 쫓겨난 겸은 분노하고 서린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서린은 겸이 품었던 비밀스런 상처가 무엇이었는지를 깨닫는다.이해되니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았다.지난 생, 그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았더라면 조금은 달랐을까.어쩌면 이제라도 달라질 수 있을지 모르지. 내가 온전히 그를 바라는 마음만 내려놓으면.파멸을 피하기 위해 이전과 다른 생을 살리라.마음 먹은 서린은 겸에게 선언했다.“소첩은 저하를 마음 깊이 연모하지도, 후사를 조르지도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