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마녀의 비밀> “아저씨는 내 운명의 상대라고요! 내가 다 봤다니까. 긴지 아닌지 그럼 우리 뽀뽀부터 해요!” 운명의 상대와 뽀뽀를 해야만 못난 얼굴의 저주가 풀리는 오미녀. 자나 깨나 그의 맘을 사로잡을 궁리를 하지만…. “운명은 스스로가 만드는 거야. 쓸데없는 소리 말고 저거나 봐.” 매번 철벽으로 성을 쌓은 이 남자. 너무 어렵다! 운명 따윈 믿지 않는 까칠한 철벽남. 하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비밀을 가진 남자였다. 『진정한 사랑에 빠지면 기적이 일어난다!』 반드시 ‘그’여야만 하는 ‘그녀’의 저주가 기적이 되는 러브스토리~! 그리고 드러나는 로맨틱한 마녀의 비밀!
<꾼 1 : 돈보다 더 오래된 친구>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 갬블러 이윤희, 40년 포커 인생 녹여낸 본격 포커 소설 출간! 『꾼』은 200만부가 넘는 경이적인 판매부수를 기록했던 『포커, 알면 이길 수 있다』의 저자 이윤희가 40년 포커 외길 인생 동안 경험한 수많은 명승부와 프로 갬블러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한국 최초의 본격 포커 소설이다. 노름빚으로 인생의 맨 밑바닥까지 내몰렸던 강태윤이 친구 준호를 통해 진정한 포커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고 마침내 한국 포커계의 ‘1번 타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포커계의 진정한 ‘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실전 포커의 모든 것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어제까지만 해도 원수였던 사이가 이해타산만 맞으면 다음날 바로 동지가 되고, 그 다음날 다시 원수가 되는 그런 곳이야.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남의 옆구리에 칼을 들이대고, 끊임없이 모사와 음모가 들끊는 이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될 때가 많아.” -본문 중에서 특히 최고의 포커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실황을 중계하듯이 상세한 그림 설명을 곁들여 풀어내는 이야기 속 수많은 명승부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실제 게임 테이블 앞에 앉아 있는 듯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기발한 사기도박 수법, 프로 포커꾼들의 기 싸움, 실제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 철저히 돈의 논리를 따르는 냉혹한 포커계의 이면 등, 우리가 평소에 알 수 없는 갬블러의 세계가 너무나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 “제가 힘이 떨어지고 틈을 보이면 누구든 제 옆구리에 칼을 꽂으라는 겁니다. 전 그럴 각오가 이미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이 지긋지긋한 판데기를 떠나야겠지만요…. 형님, 노름판의 생리가 원래 그런 것 아닙니까? 정의를 찾고 정도를 찾으려면 애시당초 이 판데기에 끼어들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본문 중에서 냉혹한 프로 갬블러의 세계, 초일류들이 펼치는 숨 막히는 명승부의 향연!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포커계의 ‘1번 타자’이자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승부사 최중사, 최중사의 영원한 맞수 배트맨 신화섭, 뛰어난 미모와 도발적인 팜므파탈의 매력을 내뿜는 여성 갬블러 민정은, 풍운아 이종수, 사기도박의 대부 조사일 등,『꾼』에 등장하는 개성적인 포커꾼들의 모습은 저자가 프로 갬블러로 활동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포커계 사람들의 실제 모습을 토대로 창조된 것으로, 현장의 느낌 그대로를 살린 생동감 넘치는 대화가 인물들의 개성과 매력에 빛을 더한다. 또한 포커계 현장에서 쓰이는 전문 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책 말미에 부록으로 실려 있어 포커 게임에 생소한 독자들도 소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줄거리 포커 게임에서 항상 패배하는 강태윤은 급기야 절대로 써서는 안 될 꽁지꾼의 돈까지 빌려 쓰게 되면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직장까지 그만둔 태윤은 하우스의 재떨이로 다시 라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 하우스에서 태윤은 동갑내기 하우스장 김준호에게 포커 세계와 포커 이론을 하나씩 배우며 포커에 대해 조금씩 눈을 뜨게 된다. 대한민국 1번 타자 최중사의 악연, 사랑하는 민정은, 풍운아 이종수와의 만남, 김준호와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승부. 실력보다도 마음가짐에서 아마추어 티를 벗지 못하던 태윤, 그러다가 신화섭이라는 당대의 초일류를 만나며 다시 한 번 성장한 태윤은 서서히 라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데...
<펭귄 가족의 스냅사진> 펭귄 가족의 모습을 통해 바라본 ‘가족’의 의미 40도 추위에 온통 눈과 얼음뿐인 남극으로 이사하게 된 황제펭귄 부부. 아빠 펭귄은 알을 낳느라 고생한 엄마 펭귄에게 바다에 나가 많이 먹고, 푹 쉬고 오라 보냈지만 엄마 펭귄은 혼자 떠나는 게 마음에 걸렸지요. 엄마 펭귄이 떠나고 아빠 펭귄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위에 단단한 아랫배로 알을 더 단단히 감싸 안은 채 60일을 끄떡없이 자리를 지켰어요. 바다표범도 바다제비도 알을 포기하라고 했지만 아빠 펭귄은 ‘우린 한 가족이잖아요.’라고 말하던 엄마 펭귄은 곧 돌아올 거라 믿고 기다렸지요. 그리고 더 며칠이 지났어요. 엄마 펭귄은 아빠 펭귄 곁으로 돌아왔을까요?
<뱀의 눈물> 보이는 겉모습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틀림이 아닌 다름일 뿐이에요. 태어날 때부터 징그럽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뱀은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청설모에게 징그럽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아팠어요. 엄마 곰도 때까치도 갈라진 혀와 미끄러운 몸. 다리가 없는 모습의 뱀을 향해 징그럽다 했죠. 이런 뱀의 곁에 친구는 없었어요. 뱀의 겉모습이 나와 다르기 때문이었을까요? 뱀도 이유를 알지 못했어요. 자신의 잘못도 아닌 데 숨어다니 게 되고 상처 받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지요. 허물을 벗으면 달라질 것이란 생각에 하루하루를 기대와 희망으로 보냈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던 뱀은 슬프고 억울한 눈물을 흘렸어요. 가슴 깊숙이에서 눈물을 흘리며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던 뱀은 달라져 있었어요.
천 년 전, 세상의 멸망을 막고 지키기 위하여 아리엘은 자신을 희생했다. 긴 시간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는 봉인된 숲에서 홀로 지냈는데……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웬 어린애가 아리엘의 목에 칼을 대고 있다. “어? 눈 떴네. 목을 찔러도 계속 잘지 궁금했는데.” 미친, 목이 찔리면 잠에서 깨는 게 아니라 그냥 영원히 잠든다고! 당황스럽기도 잠시, 어린 소년 세드릭에게서 마법적인 재능을 알아본 아리엘은 갈등했다. 봉인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사람과 인연을 맺으면 안 되는데…… 얘 너무 천재일 것 같아! 조금만 키워 보면 엄청난 마법사가 될 것 같아! 결국 밀려드는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세드릭을 제자로 거두어 버렸다. 아주 조금 정도는 괜찮겠지 싶어서. 그런데 아니었다. 봉인이 흔들리자 아리엘은 망설이지 않고 세드릭을 숲 밖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긴 시간 다시 잠에 빠져들었는데……. “결혼하자, 아리엘.” 너는 그런 말을 운석을 떨어뜨리면서 하면 어떡하자는 거야……. 10년 전에 버린 아이가 잘 컸다는 걸 실감하기도 전에 그 손에 납치당했다. 애가 좀…… 미친 거 같다. 아니, 얜 원래 미친놈이었지. 하…… 이래서 노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나 보다. 표지 일러스트: 카라 타이틀 디자인: 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