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김성진
평균평점
여름방학

당신의 스무 살….수많은 만남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야하는 나이.하지만 그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어 지쳐가기만 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첫 자유를 맞게 되는 스무 살.대학생이 된 여진은 자유라고 여긴 시간 속에서 휘청거리듯이 서있다.‘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뭘까?’그런 여진에게 찾아온 세 남자.백두부 태욱, 꽃미남 휘상....

오디오북 서점

<오디오북 서점> 서점이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사람들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서점을 만들어낸다. 즉 극장에서 각종 책을 귀로 듣고, 가끔씩으로는 영상으로도 책 속 내용을 볼 수 있는 서점이다. '오디오북 서점' 은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한군데로 모으는 환상의 공간이기도 하다. <추천평>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시대의 흐름, 그리고 과거의 매체라 불리는 책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환상 문학과 현실적 계획의 묘한 교차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다이어트의 요정

<다이어트의 요정> 평범한 직장인인 주인공. 그러나 그녀 역시 시대를 휩쓰는 다이어트 광풍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먹을 것을 잘 챙겨먹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잘 찌지 않은 직장 동료가 그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자신이 잘하는 일, 즉 디자인과 상품 기획에 집중함으로써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해서 '다이어트의 요정' 이라는 특이한 인공지능이 등장한다. <추천평> "모바일 앱과 특이한 IT 서비스 등이 등장하지만, 동화처럼 순진0무구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단편 소설.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이 가볍게 읽히는 줄거리 속에 숨겨져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컬러, 옐로우

<컬러, 옐로우> 깔끔한 문체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정의 단편 환상소설. 평범한 직장인이던 주인공은 어느 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색을 볼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한 여자의 도움으로 빨간색을 구분할 수 있게 된 주인공. 그가 노란색으로 가득 찬 가을의 풍경 속을 걷지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언뜻언뜻 스쳐가는 빨간 물체들 뿐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소년을 만난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완벽하게 악기를 다루고 있는 소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 주인공. 그리고 소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추천평> "알 수 없는 이유로 색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게 된 사람. 그는 천천히 세상을 둘러보며 하나씩 색을 찾아서 떠난다.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잔잔한 수면처럼 담담한 문체가 그려내는 생경하면서도 매력적인 사람들의 내면 세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컬러, 레드

<컬러, 레드> 깔끔한 문체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정의 단편 환상소설. 평범한 직장인인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간다.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세상에서 색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된 주인공. 의사는 쓰러진 것으로 인해서 시신경이 손상된 것 같다는 추측만을 말할 뿐, 명확한 치료법을 말하지 못한다. 하루아침에 색을 볼 수 없게 된 주인공은 두렵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거리를 헤맨다. 흑백으로만 채색된 세상 속. 그러던 중 한 여자의 입술이 붉게 보인다는 것을 깨닫는 주인공. 그는 염치 불구하고 그녀를 쫓아가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여자의 붉은 입술에서 자신이 색상을 회복할 단서를 찾고 싶다고 부탁한다. <추천평> "이유를 알 수 없는 신체 이상 또는 질병과 혼란에 빠져든 남자.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신비한 능력의 여자. 그리고 깨닫게 되는 인생의 진실. 우리는 누구나 어느 순간이든 성장할 수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하늘에서 100미터짜리 구름이 떨어진 날

<하늘에서 100미터짜리 구름이 떨어진 날> 100미터의 눈이 내린 땅 위에서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늘에서 눈이 내린다. 땅에 수북이 쌓이는 하얀 눈이 내린다. 그런데 그 눈은 그치지 않고 몇 날 며칠을 내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을 걱정을 시작한다. 그때 전 세계 방송 전파가 한 사람에게 장악되고, 그 남자는 앞으로 열흘 동안 눈이 내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정말로 눈이 100미터 넘는 높이로 쌓이고, 모든 사회가 마비된다. 주인공은 방송을 통한 경고를 받은 후,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서 나갔다가 한 요양 병원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곳의 환자들을 돌보면서 눈이 쌓인 기간을 지내겠다는 결심을 한다. <추천평> "눈이 펑펑 내리는 광경은 참으로 기분 좋다. 그런데 그 눈이 멈추지 않고, 며칠을 내린다면? 그리고 그 눈이 녹지 않고 쌓이고 쌓여서 온 세상을 덮는다면? 비극을 불러올 수도 있는 재난 상황이지만, 고립된 병원 속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는 작가의 관점이 새롭다. 국내 작가의 참신한 발상이 산뜻한 판타지에 가까운 미스터리 단편."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달 라떼

<달 라떼> 저는 달을 내리는 일을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달을 가지고 있죠. 사실 우리가 보는 달이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가 보는 달과 당신이 보는 달은 다릅니다.” - 책 속에서 커다란 달이 떠오르고, 어느 골목에 ‘카페 문 CAFE MOON’이 열린다. 퇴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길을 걷던 정아는 커다란 달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듯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고, 달을 피해 숨어든 골목에서 CAFE MOON을 발견한다. 이끌리듯 들어간 CAFE MOON은 단 한 가지 메뉴만을 판매한다. 바로 ‘달 라떼’다. 바리스타 문은 자연스럽게 정아에게 달 라떼를 권하고, 그녀의 고민 한 조각과 바리스타 문의 달 조각이 합쳐져 만들어진 달 라떼를 마신 정아는 개운한 기분을 느끼며 정체 모를 자신감을 느낀다. 그녀는 바리스타 문에게 ‘달 라떼’ 이야기를 들으며 묘한 끌림을 느끼고, 커다란 그 달로 인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비슷한 존재들’이 CAFE MOON으로 모이기 시작한다.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이고 ‘CAFE MOON’의 달 라떼에는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는 걸까? 총 7개의 큰 주제로 엮인 미스터리 판타지. 달의 조각으로 라떼를 만드는 ‘바리스타 문’과 ‘CAFE MOON’에서 벌어지는 요일별 이야기 이 이야기는 ‘CAFE MOON’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리스타 문은 달 조각을 다룰 수 있다. 그 능력으로 달 라떼를 만들어 사람들을 치유한다. 마스터 프라이데이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만심에 빠져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서 달과 소통하는 남자인 마스터 먼데이(‘모델 친구’라 불리는)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능력이 세상에서 유일한 것이 아님을 깨달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보았던 미래가 마스터 먼데이를 만나며 바뀐 것을 알게 되고 지구가 위험에 빠진 것을 감지하게 되는데…. 마스터 프라이데이는 마스터 먼데이를 통하여 달인(달의 사람)인 ‘루- ’를 만나, 지구의 위험에 관한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과 같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곳곳에 흩어져 있던 그들을 차례차례 만나며 이야기가 계속된다. 《달 라떼》는 판타지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사건이 일어나며 일곱 명의 ‘존재’들을 만나는 미스터리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의 작품이다. CAFE MOON에서 만난 일곱 명의 주인공이 나타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고, 자신의 능력을 깨우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