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루고 싶다면, 이 세계를 멸망시켜야만 한다.
용사의 이야기가 끝나고 300년,홀로 남겨진 대마법사가 눈을 뜬다.
용사가 사라진 세계에서,성검의 선택을 받다.
평생 아무것도 갖지도, 얻지도, 누리지도 못했던 자여.“너는 선택되었다.”그렇기에 ‘텅 빈’ 너에게 이 힘을 주겠다.공허(空虛).나의 사도가 되어 내 의지를 떨쳐라.
악몽에 잡아먹힌 세상에서, 손에 칼을 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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