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통촉> [강추!] 푸른 녹림이 아름다운 가백국에 야릇한 괴소문이 돌고 있다. 황제의 유일무이한 동생 '국'이 밤이면 야차로 변해 고운 처녀들을 잡아간다는 것! 상림원(上林園)에 은둔하며 식물연구에만 몰두하는 황제의 동생. 그의 짝이 될 규수를 보필하기 위해 국의 아래로 들어간 '설이'는 자신을 쥐락펴락하는 국이 무섭기만 한데…. "왕야께서 기어이… 꼬, 꽃으로 저를 때리셨습니다. 흑흑…." "꼬, 꼬… 정녕 그것으로?" "저도 그게 이리 아플 줄은 몰랐는데…." 잘못 전달된 말 한 마디가 그렇게 일을 키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문도윤의 로맨스 중편 소설 『꽃보다 통촉』.
수많은 인턴을 줄행랑치게 한 완벽주의자 하연수. 그녀 앞에 나타난 직장 후배 서강혁. 두 살 어린 문제의 후배가 독한 선배를 흔들기 시작했다! “연하 좋아하세요?” “적극적이네요. 서강혁 씨.” “누가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해서요.” 그녀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사케 잔으로 손을 뻗었다. 나는 그녀의 빈 잔을 채워 주었다. 한동안 침묵은 계속됐다.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 나는 마음이 타들어 갔다. “왜 이런 질문을 하고 대답을 받으려고 하는 거죠?” 남자가 여자에게 취향을 묻는 이유?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하 과장님.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여자로 보이니까.” 하필 강혁에게 연수는 자꾸만 제 치부를 들키게 되는 연수. 일본으로 떠난 두 사람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