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
아울
평균평점 3.82
개정판 | 먼 곳의 바다

여긴 경계도 아니고 저승도 아니고 이승도 아니야. 하지만 존재하는 것임에는 분명하지. 즉, 잊힌, 빈 공간이야.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자 푸르고 넓은 평원이 보였다. 그 평원은 끝없이 펼쳐져 넘실넘실 일렁댔다. 위로 햇살이 하얗게 부서지고 있다. 바다였다. 거칠게 물결치는 바다였다. 바다 위의 하늘은, 높은 건물들에 베여 먹힌 도시의 하늘과 달리 거대하고 ...

홍염의 성좌
3.74 (27)

마신의 불길보다 더 거대한 붉은 불꽃! 『홍염의 성좌』 신세대적 기발함과 경쾌한 문체, 풍부한 상상력이 빚어낸 판타지의 명품! 짙고 그윽한 민소영만의 농밀함이 빚어낸 장대한 스펙터클 드라마! 지하 감옥의 젊은 죄수 에드먼드. 이름 지어진 죄수의 어린 아들 유릭 크로반. 타락한 추기경과 사악한 독제자, 나비의 봉인과 녹슨 십자가의 기사, 슬픈 왕국의 보물과 오만한 제국의 성물. ……기적, 탈출, 귀환, 그리고……심장 없는 자의 복수

겨울성의 열쇠
3.86 (74)

아버지가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로 평생을 짊어져야 할 저주에 걸린 암롯사의 왕자 아킨토스…. 잔인한 운명과 끝없는 시련 속에서 희망과 구원을 찾아내는 소년의 이야기.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형을 향한 질투, 자신 때문에 자살한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소년기를 보내던 아킨토스. 결국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로멜로 세 번째 전학을 오게 된다. 그리고 그곳 로멜에서, 아킨토스는 대마법사 컬린의 제자인 롤레인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차츰 자신만의 미래를 꿈꾸게 된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는 것도 잠시, 그는 대마법사 컬린의 제자들의 싸움과 로메르드 왕가의 내란에 휩싸이게 된다.

북천의 사슬
3.38 (4)

“강해져라! 내가 보지 못하는 순간에도 네가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달이 거꾸로 서는 날이 되면 찾아든다. 언제나 낯선 세상의 그림자와 함께. 이 세상의 경계 너머 있는 듯한, 세상의 허허로운 바람과 차가운 눈보라같이. 삼켜진 달의 전사, 그리고 이제 한줌만 남은 왕의 기사, 풍요와 영광을 잃고 퇴색한 왕국을 지켜온 기사, 클로드 버젤이다. 아울 장편 판타지 『북천의 사슬』제1권

조선비록 혈기담

홍염의 성좌」「북천의 사슬」의 작가 민소영이 그려내는 누구도 알지 못했으나 누구나 바랐던 조선의 새로운 이야기! 조선 역사의 뒤를 떠돈 이매들. 혈귀, 귀신, 도깨비와 얽힌 인간들의 기담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구미호입니까?” 문오가 묻자 소년은 옷자락을 던지며 말했다. “그런 허무맹랑한 것을 믿나.” “그럼 뭡니까?” “귀신이다.” “…그것도 허무맹랑해 보입니다만.”

공후연

검은 공허와 붉은 집착. 혼란한 명종 말기, 한양과 개성의 그늘 속에서 한과 슬픔과 공포에 얼어붙어 영원을 사는 자들. 죽고자 하여 살아난 자들. 살아 있으나 죽었으니 귀신이요, 귀신이나 살아있는 자들의 이야기. “난…….” “죽고 싶었다.” “그런데 그만큼 살고 싶어서 귀신이 된 거다. 그리 귀신이 되어 대가를 치르는 거지. 산 채로 구천을 떠돌며, 산 자의 피를 삼키고 죽은 자의 혼령이 저승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며, 그렇게.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을 찾아다니며, 내 산 자였던 시절의 기억을 더듬지. 내 아들, 내 죽음.” “그 모든 업이 나를 여기까지 몰아세운 지금, 마치 술을 마시고 날개를 얻은 듯 착각하듯 이렇게 사람이 되어 다시 그 슬픔을 느끼지. 내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무엇에 갇힌 건지. 그리고… 죽고 싶지. 그런데 그래서 나는 이리 귀신으로 되살아난다.” 무엇을 원하든 그 모든 것이 다 공허고 재다.

스피리투스

바다와 모험과 사람의 이야기! '아울' 민소영의 신작 판타지 장편소설. 이 시리즈는 판타지 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들에 여러 요소들을 더해 그 맛을 배가시켰다. '모험'이라는 판타지의 덕목에 '바다'라는 요소를 첨가하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스피리투스'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난파선의 이름으로 정령이 머무는 곳, 혹은 영혼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불의 왕, 대지의 용

아울 '민소영' 2011년 신작 <불의 왕, 대지의 용> '수영부 소녀 서란의 좌충우돌 이계 모험기!'...

<홍염의 성좌> 평생소장
4.5 (1)

마신의 불길보다 더 거대한 붉은 불꽃! 『홍염의 성좌』 신세대적 기발함과 경쾌한 문체, 풍부한 상상력이 빚어낸 판타지의 명품! 짙고 그윽한 민소영만의 농밀함이 빚어낸 장대한 스펙터클 드라마! 지하 감옥의 젊은 죄수 에드먼드. 이름 지어진 죄수의 어린 아들 유릭 크로반. 타락한 추기경과 사악한 독제자, 나비의 봉인과 녹슨 십자가의 기사, 슬픈 왕국의 보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