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빼면 시체, 세기의 바람둥이라 불렸던 변철학. 철학의 바람기로 인해 목숨을 끊는 여인들이 많아지자 신은 그에게 전생을 기억하는 벌을 내린다. 신에게 밉보여도 엄청 밉보였다!처음엔 이게 무슨 벌이 될까 생각했던 ‘기억’이건만, 몇 번의 생을 지나면서 철학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대의 선물이 ‘망각’이란 걸 깨닫게...
싸가지 하나만으로 ‘신’으로 불리는 자, 강림하.우린 그를 ‘싸가지 신’이라 말한다.만년백수 백수녀, 싸가지 신 강림하에게 빌붙다!새벽부터 드라이기 소리로 잠을 깨우지를 않나,뻔뻔하게 당연하다는 양 출근하는 차에 올라타고,아무리 쫓아내려 발버둥을 쳐도 꿈쩍도 하지 않는 여자, 수녀그렇게 예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
<천왕님 소환되셨습니다> “이곳이 어디든, 지금이 언제든 하늘 아래 나라라면 거긴 곧 짐의 나라다. 세상의 모든 왕은 짐 아래에 있다. 짐은 천왕이다.” 이 남자, 소환이고 뭐고가 아니라 단순히 신종변태인 거 아냐? 정말 소환이 된 거라면 여준 쪽이 아니라 남자 쪽이 더 당황해야 하는 거 아닌가? 갑자기, 뜬금없이 엄한 세계로 불려왔는데 왜 나보다 저 남자가 더 침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