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2005년 전자출간된 <두목 원숭이와 고슴도치>의 종이책 개정판입니다. - 서진우 가히 좋지 않았던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눈을 뗄 수 없는 실버. 그녀의 곧추세운 가시 속 상처와 여린 마음이 들여다보이는 진우는 실버를 자신의 품 속에 품어버렸다. 실버가 아무리 가시를 세워도 그에겐 참아낼 수 있았다. 그게 바로 사랑이니까……. -실버 아빠와 오빠의 과한 사랑 속에서 자랐지만 그래도 다 치유할 수 없는 상처는 여전히 아프기만 했다. 거기에 사랑이라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배신까지 상처를 더 깊게 만들었다. 날카로울 수 밖에 없는 실버를 끌어안은 남자, 서진우. 세상 모든 이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당연할 것 같은 이 남자의 사랑에 실버는 도망가려 했다. 사랑이란 건, 너무나 아픈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