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카사노바와 계약 결혼을 하다 대학 동문인 현과 인선의 만남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간호대 철벽녀이자 메이퀸으로 이름을 날린 인선이 의대 카사노바로 유명한 현과 연애를 한다는 소식에 그녀를 노리던 남자들은 허탈해한다. 떠들썩했던 그들의 연애는 결국 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만다. 10년 뒤, 성형외과 의사와 대학병원 수간호사가 된 두 사람은 맞선 자리에서 재회한다. 질겁하는 인선에게 현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나 바람둥이 맞아.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하지만 너랑 결혼해야겠어. 내 아내가 되어줘. 남편으로서의 의무는 충실히 다할게. 네가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있고, 네가 하고 싶은 건 뭐든 해도 돼. 단, 날 사랑하지 마.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 이 결혼은 끝이야.” 하지만 현을 잊지 못한 인선은 그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수락하고 만다.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던 어느 날, 현이 인선을 오해하게 되는 일이 생기며 그의 잠자던 병증인 Love Phobia, 즉 사랑 공포증이 깨어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데……. 사랑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만 사랑에 빠져 버린 현 그를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사랑하는 인선 두 사람을 가로막는 벽, 《러브 포비아》
“내가 싫은 게 아니라면 그냥 나한테 맡겨 봐.내가 네 마음 확실히 열어 줄게.내게 한 번만 기회를 줘.”마음의 문을 열어 준 자상한 남자, 이동찬“남자란 동물에 대해 알려줄게.네가 겁내는 열락의 세계에 대해서도.그냥 가벼운 일탈이라고 생각하고 나한테 와.너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고 싶어.”열락의 세계로 인도한 뜨거운 남자, 도현우“이제부터는 나를 남자로 봐 줄래요?선입견 갖고 밀어내지만 말고,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천천히 관심 가져 줄래요?우리 의외로 잘 맞는 것 같은데.”조심스럽게 다가와 준 편안한 남자, 한재현스무 살 때부터 어엿한 커리어우먼이 되기까지 세 남자의 사랑에 울고 웃었던 설아. 얽히고설킨 관계를 끊어내지 못한 그녀는 무작정 홍콩으로 떠난다.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인 그곳을 홀로 여행하며, 다른 이들을 배려하느라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자신의 속마음을 마주한다. 한 사람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 기적처럼 그가 그녀 앞에 나타나는데…….크리스마스의 달콤한 기적 《사랑을 찾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그의 심장을 깨우다진혁은 미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영원히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던 그의 마음을 돌린 것은 가수 ‘앨리스’의 노래였다. 그 노래를 듣는 순간, 진혁은 앨리스가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앨리스는 그가 죽도록 사랑한, 아니,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다인이었다. 진혁은 다인의 노래를 들으며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시간들을 떠올린다.한순간의 실수로 사랑하는 이의 순결을 빼앗다DS그룹의 외아들인 진혁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 호숫가에 뛰어든 순간 누군가에 의해 물 밖으로 끌려나오게 된다. 진혁을 물에서 꺼낸 사람은 다인이었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아픈 기억을 가진 그녀는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진혁에게 어쩐지 마음이 쓰이고, 진혁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그녀에게 끌린다.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가던 중, 진혁은 한순간의 실수로 다인의 순결을 빼앗고 마는데……. 과연 그들은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서로의 아픈 사랑을 치유할 수 있을까.밀어낼 수 없는 지독한 사랑! 《네가 너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