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상미
태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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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열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기생이 부활했다? 하이힐 대신 버선발을, 가요 대신 국악을, 미니스커트 대신 한복을 입는 21세기 기생학교, 미령관(美領官).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비밀의 궁전이자, 선택받은 자만이 감히 탐미할 수 있다는 꽃의 사원, 그런 신비의 영역에 웬 간 큰 날라리 소녀가 담을 넘어 들어왔다! 미령관을 둘러싼 천방지축 퓨전 사극 성장 로맨스! 이 순간,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화리

소년왕 이학은 숙부인 원령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한 뒤,강벽포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비의 반인초 화리를 만난다. 화리는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햇볕으로 광합성을 하고 식물과 대화를 하며 피 대신 수액이 흐르는 신비한 존재이다. 화리의 수액은 극상의 치유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학은 화리와의 예측불가의 유배생활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과 화리는 점차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품게 된다. 한편 이학을 제거하고, 화리라는 절대적 약초를 얻고자 하는 원령대군의 탐욕이 강벽포로 향하게 되면서 학과 화리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