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사귄 지 정확히 7년,교통사고로 연인 태하를 잃은 해온은넋을 잃고 방황하다 졸업 날 고백을 들었던고등학교 교정의 은행나무 아래로 향한다.타임캡슐을 묻어 두고 7년 뒤 찾아오면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전설이 있는 장소.해온은 그곳에서 태하의 편지를 발견하고,한겨울의 추위보다 더 차가운연인의 빈자리를 절실하게 느낀다.한데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니어찌된 일인지 날짜는 10년 전 5월,바로 태하가 전학 온 첫날이었다.그에 해온은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태하를 보자마자 눈물을 떨구고 마는데…….“지금까지 계속 궁금했던 게 있는데 대답해 줄 거야?”“대답해 줄게. 뭘 물어보려고?”“그때 왜 울었어?”무겁게 닫혀 있던 입술이 옅은 숨을 들이마시며 목소리를 꺼냈다.“닮아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