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바랑 글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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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2.80
별종
2.5 (2)

개국 초기, 조선에 유명한 무인이 한 명 있었다.혹자들은 ‘사내답다’, ‘거침없다’, ‘화끈하다’라고 평했지만 대부분은 그를 ‘개 같다’라 평했다.칼 들고 살아가는 무인들 속에서 그 지랄 같은 성품을 지키면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한 가지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강하다는 것.그것도 아주 많이.결국 고심하던 왕이 그를 명으로 가는 사신단의 호위 무장으로 삼아 보냈다.그를 보내기 위해 필요도 없는 사신단을 꾸렸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왕은 아무 말도 없었다.여하간 그렇게 그는 조선을 떠났다.조선에 남은 그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별종
2.5 (2)

개국 초기, 조선에 유명한 무인이 한 명 있었다.혹자들은 ‘사내답다’, ‘거침없다’, ‘화끈하다’라고 평했지만 대부분은 그를 ‘개 같다’라 평했다.칼 들고 살아가는 무인들 속에서 그 지랄 같은 성품을 지키면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한 가지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강하다는 것.그것도 아주 많이.결국 고심하던 왕이 그를 명으로 가는 사신단의 호위 무장으로 삼아 보냈다.그를 보내기 위해 필요도 없는 사신단을 꾸렸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왕은 아무 말도 없었다.여하간 그렇게 그는 조선을 떠났다.조선에 남은 그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사신
3.25 (2)

북방의 차가운 대지 그 속에서 악착같이 싸웠다.산 자들보다 죽은 이들이 더 많았다.죽을 듯이 휘두르고, 죽을 듯이 부딪치며 그렇게 살아남았다.살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그래야 어린 내 아내가 살고, 갓 태어난 내 아이가 살 테니까.그렇게 내가 이 북방의, 죽음의, 서러움의 땅에 온 지 이십일 년 만에 돌아가게 되었다.집으로…….

사신
3.25 (2)

북방의 차가운 대지 그 속에서 악착같이 싸웠다.산 자들보다 죽은 이들이 더 많았다.죽을 듯이 휘두르고, 죽을 듯이 부딪치며 그렇게 살아남았다.살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그래야 어린 내 아내가 살고, 갓 태어난 내 아이가 살 테니까.그렇게 내가 이 북방의, 죽음의, 서러움의 땅에 온 지 이십일 년 만에 돌아가게 되었다.집으로…….

도제
2.5 (1)

도를 잡은 모든 이들의 우상이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천하를 내리누를 힘을 가졌던 이의 고뇌와 아픔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부수던 그 파괴적인 힘을, 그리고 그와 함께 강호를 질타하던 진마벽가의 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귀를 기울여라. 자신의 모든 것을 단 한 글자 '刀'에 담았던 강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