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제국기> 시간을 거슬러 왔다! 그건 입 밖에도 내기 싫은, 무서운 말이었다. 다시는 대한민국에 갈 수 없다는 말이었다. 2060년. 힘 없이 세계 열강에 짓밟히던 조국의 현실. 그리고 힘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오게 된 이들의 선택! “과연 조선에서 당신들을 받아주겠습니까? 솔직히 당신들 꼴을 보십시오. 누가 당신들을 조선인으로 보겠습니까? 그럼 하늘에서 온 신선이라고 할까요?” 그랬다. 역사를 바꾸려는 시도 자체가 오만이다. 그리하여 새로이 역사를 만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아직 그 누구의 것도 아니었던 너른 땅 캄차카반도. 바로 그곳에서 북고구려 한단제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많은 것이 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