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입사했더니만 금지 약물 스캔들이 터졌다. 해당 선수들은 물론이고, 주요 인사들은 싸그리 옷을 벗게 되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난 신입사원이라서 살아남았다. 아니, 다시 보니까 이건 별로 좋게 생각할 일이 아닌 것 같아. 일이 전부 나한테 떠밀려왔거든. 서류 정리는 그렇다 치자. 시위대까지 나보고 진정시키라고!? 나 일 안 해! 못 해! 어… 잠깐만. 하지만 이런 능력이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나?
<지피셜: 갑자기 바꾸었다고 합니다. 둘 다 아닙니다.> <지피셜: 고심 끝에 라주엽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엥?
만년 2군 타자. 모처럼 멀티히트 쳤더니 바로 십자인대 부상, 그리고 방출로 나가리. 그래서 이참에 공을 한번 던져봤는데.. [SPEED: 160km] 구속이 심상치 않다.
-빨간색이다, 꼬맹이.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오케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어쩌다 보니 나한테 유령이 붙었다. 그런데 그 유령은 영구결번까지 된 잠수함 투수다. 문제는 내가 타자라는 거다. 그것도 야구를 엄청 못 하는. 어차피 팀에서 방출 당한 신세. 까짓 거 그러면 투수로 전향해야지.
판타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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