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을 꿰뚫는 일지공을 가진 자!무적지존의 신화는 지금부터다!“내가 너의 가족이 되어주겠다. 부모가 없다고 너를 깔보지 못하도록 해주겠단 말이다.”가족은 아이에게 항상 필요한 것이었다. 기억이 나는 순간부터 고아였던 아이에게 배고픔보다 더 힘든 것은 부모가 없다는 것이었다.화지천은 아이의 눈을 봤다. 맑고 투명하지만 그 깊숙이 숨겨져 있는 외로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환하게 미소 지은 화지천이 아이의 손을 꼭 잡으면서 입을 열었다.“내가 네 부모가 되어주겠다! 이런 서러운 눈물 따위는 흘리지 않도록 해주마! 대신 네 인생을 나에게 맡겨라. 그러겠느냐?”화지천의 말에 아이는 울면서 그러겠노라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그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도록 너를 강하게! 만들어주마. 대신…….’‘그 과정에서 오는 고통은 네놈이 참아내야 할 것이다! 흘흘흘!’키 작은 아이 천무악은 그렇게 화지천의 손아귀에 들어왔다.이것이 사부와 제자의 첫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