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사냥 중이다. 그것도 사람 사냥 이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 같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콜렉터라는 곳이 뒤집어질 정도로 잘생긴 남자들이다. 열여덟살... 누가 뭐래도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인생의 온갖 질곡을 겪게 된 것은 순전히 못생기 내 외모 때문이었다. 황제의 유일한 친구인 카롤로스 백작의 외아들이며 찬구들은 잔머리라 놀려댔지만 루벤스 제국제일의 천재인 나!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배경이나 뀌어난 능력도 한여자의 사랑을 얻는 데는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깨달았다. 콜렉터에게 간단히 빼앗겨버리는 현실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그리하여 시작된 분노에 찬 콜렉터 사냥. 그러나 일 엉뚱하게 진행되어 가고 급기야 바다의 전설이라는 로즈 아일랜드의 콜렉터가 되어 버리는데......
<개정판 | 카피보이> 막강해진 통일한국은 세계정복을 꿈꾼다. 이런 이유로 천재 해커들이 필요하다. 또 한국 정부는 카피보이라는 복제인간 연구에도 성공한다. 주인공 유가훈은 석연치 않은 정부의 행보에 반대하다 결국엔 애인 윤미령과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된다. 계엄령까지 선포한 정부는 카피보이라는 복제인간들을 이용해서 테러를 자행하면서도 치명적인 비밀무기인 유가훈을 쫓는 데 최선을 다한다. 가까운 미래의 통일한국에서 벌어지는 정부의 세계정복 음모와 이에 맞서는 천재해커들, 그리고 사랑, 정체모를 복제인간 카피보이들의 활약이 빠르게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