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위에 오르는 걸 꿈꾸며 황태자와 경쟁하다
결국 처형을 당하게 된 악녀 로이라.
단지 그걸 불쌍히 여겼을 뿐인데
왜 하필 죽을 운명인 그녀로 빙의해 버린 걸까?
그래서 결심했다,
죽지 않기 위해 황제가 되기를 거부하겠노라고!
하여 즉흥적이고 엉성한 계획이지만
그녀가 처형당할 때 끝까지 곁에 있어 주었던 남자,
르네 아튼 자작을 찾아가 그에게
4년 뒤의 이혼을 전제로 한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데…….
“그냥 결혼하자고 하는 건 아니야.”
“그럼 또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계약 결혼인데 대가가 있어야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펜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결혼 계약이 끝나면 내 전 재산의 절반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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