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글은 잘쓰는 편이지만 너무 옛날 연출을 자주 하는게 흠임. 게이트 클리어 보상에 기여도 측정만하고 막상 무슨 아이템을 받는지도 안나오고 주인공의 성장은 오직 리볼버 탄환여는걸로만 되는데 이것도 개연성이 조금 부족함. 딱 전개가 디지몬 보는거 같았음. 태일이가 위기를 느끼니 진화하는 아구몬과 주인공이 위기를 느끼니 그때 딱 필요한 탄환을 열어주는 리볼버 ㅋㅋㅋㅋ 심지어 4번째 탄환이 독가스때문에 열린건데 애당초 1번 탄환으로 데미지 씹었으면 되는거 아니었나 싶음.
추가로 대립관계 설정이 너무 애매함. 지구라는 표현을 썼으면 지구 vs 톨룩식으로 가야하는데 가만보면 한국 vs 톨룩임. 대형 길드도 등장인물이 제한되어 있고 일도 딱 걔네만함.
아무튼 쓸데없이 연애 관계 얽히고 그런게 없이 스토리 전개가 담백해서 그나마 2점주려다가 지금 점수가 너무 높아서 1점 줬음. 나중에 봐서 너무 낮다 싶으면 2점으로 올릴게요
전체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너무 낡은 느낌이 났음. 그래도 초반에 회상씬으로 분량 날려먹던건 고쳐서 다행이라 생각함

쓰잘데기 없는 로맨스가 없는 건 좋았지만 마지막 결말 부분에 희생하는 게 좀 뜬금없었달까...? 아 물론 그럴 뉘앙스는 계속 풍겼지만 그 과정들이 전개되는게 너무 좀 띠용했음. 총에서 기술이 딱 필요할 때마다 튀어 나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어색한 부분인듯. 중간 에피소드들은 감동적이고 슬픈 것도 많았지만 흔한 클리셰들 범벅인 것 같다는 느낌도 드는 게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