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연인의 배신
그리고 낯선 남자와의 원 나잇 스탠드
사회 초년생인 연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술집에서 4년을 만난 남자친구인 인찬에게 실연당한다. 갑작스러운 배신에 힘겨워하는 그녀에게 낯선 남자가 다가서고, 그녀는 그와 주고받는 술잔이 늘어갈수록 실연의 아픔이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
“아파서 숨도 못 쉴 거 같아요, 정말. 나 어쩌면 좋죠? 나 죽을 거 같아요. 정말 나…….”
“잊게 해 줄까? 두 번 다시는 그 따위 놈 기억 안 나게 해 줄까?”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그것이 금기된 일일지라도 지금 당장은 가슴을 파고드는 아픔을 떼어 버리고 싶었다.
“그래. 다시는 그 자식 생각나지 않게 해 줄게.”
그녀의 젖은 얼굴을 부드럽게 잡은 그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뜨거운 숨결을 담은 보드라운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삼킬 듯이 겹쳐 왔다.
빈틈없는 커리어우먼, 하연수
잊고 싶은 과거와 직면하다
5년 후, 연수는 화장품 회사 마케팅팀 대리로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살아간다. 입사 2주 차 햇병아리 신입 민혁을 떠맡게 된 그녀는 능력 있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 주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앞에서 허당의 면모를 드러내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는 그가 5년 전에 뜨거운 하룻밤을 함께 보낸 남자임을 알게 되는데…….
원 나잇 스탠드, 그 후의 이야기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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