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재난, 판타지, 생존, 아포칼립스, 공포, 크툴루 신화]‘그것’은 인간의 이해를 아득히 뛰어넘은 존재였다.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존재였다.그렇기에 ‘그것’을 본 사람 대다수는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두루뭉술하게 ‘괴물’ 같은 무언가를, ‘크리처’ 같은 뭔가를 봤다고 설명하는 게 전부였다.‘그것’에 관해 확신할 수 있는 건 단 하나뿐.‘그것’을 본 사람은 늦든 빠르든 제정신을 잃는다.“‘그것’을 보고도 잊어버리는 건 자기 보호 본능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론 ‘그것’을 파악하고 기억하게 되는 순간 목숨을 끊거나 완전히 미쳐버리거든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본능 단계에서 기억을 날려버리는 거죠.”“…….”“대다수의 ‘그것’들은 그저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인간과 마주치는 게 보통이에요. 일종의 자연재해 같은 거죠.”하지만, 아주 가끔 드물게.“땅이나 바다에 그것들이 잠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차연원은 2년 전 겪은 사고의 트라우마를 잊기 위해 한국을 떠나 호주로 향한다.워킹 홀리데이로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잠시,호주에서마저 ‘그것’과 마주하게 된 연원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공포에 잠식당한다.“제 모든 걸 다 걸고 형 다치지 않게 할게요. 무슨 일이 있어도 형만은 여길 나갈 수 있게 할 테니까.”폐쇄된 도시, 혼란에 빠진 차연원에게 한 남자가 손을 내민다.그는 어째서인지 보통의 인간이라면 인식조차 하지 못할 ‘그것’의 정체를 알고 있으며, ‘그것’을 피해 도망칠 방법 또한 아는 듯한데…….“연원 형, 저는 형하고 함께 살아남고 싶어요.”정체를 알 수 없긴 매한가지인 그, 설이든이 차연원을 간절히 바라보며 말한다.이곳에서 함께 살아남고 싶다고.#다정공, #판타지물, #미인수, #연하공, #연상수, #대형견공, #외유내강수, #짝사랑공, #계략공, #사건물, #미스터리/오컬트, #sf/미래물, #인외존재, #추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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