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안 물어요.”“네?!”깜짝 놀라 고개를 숙이자 짧은 다리에 주황색 털을 가진 개가 한 마리 있었다."편의점에서 살 거 있어서 그러는데 잠깐만 잡아줘요."짧은 다리에 주황색 털을 가진 웰시코기 한 마리.그리고 시영에게 피로회복제와 숙취해소제를 건네주는 이름 모를 잘생긴 남자."야. 네 주인 뭐냐?"홍시, 라는 특이한 이름의 개를 보며 말을 걸고 있는 자신의 처지가 어이없으면서도왠지 기분이 몽글몽글 부드러워진다.“홍시 아빠, 몰라?”두 번 보면 남편의 얼굴이 보기 싫어질 만큼 훈훈한 외모에,그를 보려고 동네 여인들이 죄다 개를 끌고와 공원을 개판으로 만든 장본인.거대한 빌딩의 메인 모델을 할 만큼 얼굴도 몸매도 근사하지만철벽으로 더 유명하다는 남자, 김진희.“아오, 이 XXX들!”꼰대 같은 상사와 답 안 나오는 동료들에 지친 시영.속으로는 이 세상 욕은 이미 다 퍼부을 정도로 지친 그녀의 앞에 나타난 인간 비타민.무료한 일상에 유일한 안식처가 된 이 남자.가끔 보면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는 이 남자가, 강아지보다 귀여워 보이는 건 왜일까?*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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