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남녀의 결혼.H&K 화학의 유일무이한 상속녀이자 후계자 윤유하와 H&K화학 기술전무이사 마위현의 결합.이들에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의 아들 윤의 존재였다.“알고 있잖아요. 단 한 번도 내게 내색하진 않았지만 당신도 분명히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었잖아요. 서로 불편해질까 봐 모른 척하고 있었을 뿐. 그날 밤 내게 온 아이예요.” 결혼 후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위현의 슈트에선 낯선 여자의 향수 냄새가 따라 붙기 시작했다.단 한 번도 자신이 가지고자 했던 것을 가져 보지 못한 일이 없었는데 낯선 여자의 향수 냄새는 꽤 큰 충격이었다.“우리 하룻밤 함께해요.”“뭐?”유하의 말에 위현의 미간이 확 구겨졌다. 잘못 들었나 싶은 모양이었다. “우리 부부잖아요. 싫어요?”“갑자기?”“싫어도 어쩔 수 없어요.”그가 알아듣든 알아듣지 못하든, 눈치를 채든 그렇지 않든 그런 걸 상관하지 못할 정도로 유하는 지금 비정상적인 상태였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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