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설정은 참신하다. 크킹 게임을 하면서 한번쯤은 다들 해봤을법한 불멸자 플레이 + 치트치고 1대만에 왕국을 건설하면 군주 플레이가 급격하게 지루해지는데 공작 하나 쥐고 호국경, 신롬 조장직위 내려놓고 선제후만 하기, 동로마 복원후 선양하고 황가 핏줄 보존하기 등 봉신플레이 or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판도를 지켜보는것 + 그런 플레이들에서 게임적 한계로 다 표현되지 못한 부분들을 소설로 묘사한 느낌.
기술의 발전도 수백년 먼저 선점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보다 한두세대 빠르다는 것. 주인공의 존재로 인해 빨라지긴 했지만 1세대만에 화약 발견하고 대제국 이루는것보단 납득이 가는 전개였음
미국 대륙을 복속시키는 과정에서 스페인-포르투갈이 했듯이 전염병이 전파되고, 발전된 기술력으로 원주민들을 쫓아내거나 동화시키면서 노동력을 착취하는 등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서는 주인공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고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묘사하는 점이 좋음.
또한 뻐꾸기, 천매강작-후계자 골라내고 부정적 특성이 많은 자손은 수도서원으로 상속권을 박탈하거나 죽이는 등- 과 유사하게 제국의 후계자를 골라내고 영지를 분봉하는 전개, 왕가와의 결혼 후 전쟁이나 음모 등으로 왕가를 내 가문의 혈통으로 대체하는 등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황들이 보여서 재밌었음
잔다르크나 로마 에피소드에 대해 의견을 적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크킹의 혈통수집 플레이를 연상하게 하는 전개라고 생각해서 전혀 이질감이 없었음. 게임적 요소로 유명한 가문이나 인물에게 유전되는 보너스 특성이 있는데 그를 위해서 북유럽 바이킹이 비잔틴 침략해서 약탈혼이 가능하기 때문에... (867년 시작후 1453년 엔딩까지 유럽대륙의 모든 명문가를 다 수집해 혈통을 섞는 플레이도 꽤 흔했었음)
중반부터는 주인공과 고려제국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이 원래의 역사를 어떻게 바꿔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임. 고려판 십자군 원정 에피소드가 독특해서 좋았고 임진왜란의 이 소설 버전도 흥미로웠지만 고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동아시아와 유럽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정치, 사상, 과학, 경제 등 여러 가지 부분을 조명해주면서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좋았음
후반갈수록 장면들의 뽕맛은 있는데 주인공+고려가 다른 국가들 성장 못하게 막으면서 계속 기술 자원 선점하는게 문명 게임에서 치트치고 티배깅하면서 ai들 가지고 놀다가 과학승리로 승천하는 전개 보는것같음... 스토리적인 위기감이 전혀 없는 샌드박스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대역물의 개연성과 판타지적 장르의 재미를 잘 버무린 수작이었으나 후반부는... 글쎄.. 초중반부 이후 주인공의 등장 장면보다 서술위주의 분량이 많아지면서 내가 판타지를 읽는건지 세계사책을 읽는건지 분간이 안된다. 나름 1부(280화)기준까지는 스킵 하지 않고 재밌게 봤지만 2부 부터는 스킵을 너무 많이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이 5화~15화 동안 아예 등장하지 않는 패턴이 계속 반복됨 주인공 언급이나 행동 묘사, 대화가 체감상 50화중에 10화 정도 나오는 분량.... 주인공 분량이 이 정도면 간다효 유튜브나 세계사 다큐를 보지 판타지소설을 볼 이유가 있나? 욕하면서 하차감이 최고치에 왔을때쯤 주인공 나오면 또 반갑고 재밌어서 하차 하진 못한소설..
작가의 처녀작인만큼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개인적으론 김경록에 이은 1티어 대역물 작가라 될거라 기대되긴 함.
1부는 재밌게 봤고 작가의 사전조사와 광범위한 세계사를 최대한 풀어쓰려한 점을 높게 평가 하여 4점.(소설적 재미는 반감됐지만..)
소설 전반적 주제의식은 보편가치를 추구하면서 국뽕요소를 적당히 배치해서 장르적 재미도 챙김 한명의 미래인이 문명을 얼마나 가속시킬수 있을지에 대해서 꽤 공들여서 설정한 티가 남 진성 역덕 수준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상식수준에서는 특별한 오류는 못 느낌 전세계를 배경으로 중세말에서 현대까지 꽤 긴 시대를 다루다 보니 챕터별로 다양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인물들을 배치시켜서 옴니버스 진행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지루한 구간없이 끝까지 잘 읽음 최고의 대역소설 중 하나
괜찮은 대체역사. 해당 작품속 고려의 국력에 관한 묘사가 상세하고 도표나 언급등을 통해 견주어 볼 수 있는것이 장점. 자연스레 고려의 국력이 상상이 감. 자연스레 소설 속'고려'뽕을 불어 넣어줌. 워해머 드립이 자주 튀어나옴. 나름 볼만 하긴 하지만, 외전보면 살짝 워해머나 스텔라리스가 연상됨. 외전을 제외하고는 워해머 컨셉으로 크게 전개를 해치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
한번은 억지로 다 읽었으되 두번 다시는 안 읽을 소설. 대체역사의 주인공은 인물인가 국가인가 그 사이에서 작가가 오락가락하다가 중간 어드메 쯤 후자로 확 누워버렸는데 그건 그렇다 치고. 그냥 다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씬"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음. 왜냐? 그런 씬이 존재할려면 그 씬이 주는 어떤 카타르시스적인 해방감이든 위압감이든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스케일을 너무 크게 잡아버린 바람에 기승전결이 아예 존재해버릴 수가 없어져버렸다는 거임. 수명이 무제한인 불로불사의 괴물 앞에 100년 남짓 살아가는 버러지들의 갈등을 그려낸다는게 퍽이나 웃기고 기괴한 일 아니겠나 싶기도 하고, 이과적으로 표현하면 스케일이 100만 단위인 그래프에서 1단위 변화를 그려내라 그러면 안보이잖아. 그래서 기승전결 서사가 초반부 빼면 거의 나오지를 않아요. 럭키 블기조같은 느낌이랄까...
삶의안식자 LV.21 작성리뷰 (35)
점점 이 소설이 대체 역사물이 아니라
마치 40k의 황금옥좌 만드는 시퀄처럼 느껴지게 되는데...
어디까지 갈지 일단 지켜보겠습니다.
Rockalela LV.27 작성리뷰 (64)
M Lee LV.14 작성리뷰 (14)
러시아 샤슬릭 양꼬치 같은 느낌
양꼬치도 러시아 음식도 비주류지만 잘하는 집에서 먹으면 이만한 요리가 없다.
삐끗해서 잡내가 나면 장사 손님 우르르 빠진다.
이 작품이 그러하다.
God In LV.48 작성리뷰 (160)
매력적인 주인공, 변해가는 세계에 대한 묘사, 소위말하는 뽕, 신선한 서사와 설정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다.
마치 문명처럼 고려라는 나라의 탄생과 설계 발전 그리고 완성을 지켜보고 싶으신분들에게 추천
a LV.32 작성리뷰 (92)
지친 사람들에게 강추
증기기관 상용화까지 400년 걸리는 상식이란게 탑제된 소설
ㄹㄷㄷ LV.46 작성리뷰 (82)
영 루즈한 문체와 이야기여서 별로 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특유의 맛이 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은 다소 루즈하고 재미가 없지만
중간중간 엄청나게 뽕차는 이야기가 튀어나와서 멈출 수 없게 만들고
처음엔 별 감흥 없이 읽었던 고려의 역사를
주인공 김상민과 함께 수백년 동안 동행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정들고 이입하게 되어서
뒤로 가면 갈수록 고려의 행보에 뽕이 차고 빠져들게 된다.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기술의 발전도 수백년 먼저 선점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보다 한두세대 빠르다는 것. 주인공의 존재로 인해 빨라지긴 했지만 1세대만에 화약 발견하고 대제국 이루는것보단 납득이 가는 전개였음
미국 대륙을 복속시키는 과정에서 스페인-포르투갈이 했듯이 전염병이 전파되고, 발전된 기술력으로 원주민들을 쫓아내거나 동화시키면서 노동력을 착취하는 등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서는 주인공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고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묘사하는 점이 좋음.
또한 뻐꾸기, 천매강작-후계자 골라내고 부정적 특성이 많은 자손은 수도서원으로 상속권을 박탈하거나 죽이는 등- 과 유사하게 제국의 후계자를 골라내고 영지를 분봉하는 전개, 왕가와의 결혼 후 전쟁이나 음모 등으로 왕가를 내 가문의 혈통으로 대체하는 등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황들이 보여서 재밌었음
잔다르크나 로마 에피소드에 대해 의견을 적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크킹의 혈통수집 플레이를 연상하게 하는 전개라고 생각해서 전혀 이질감이 없었음. 게임적 요소로 유명한 가문이나 인물에게 유전되는 보너스 특성이 있는데 그를 위해서 북유럽 바이킹이 비잔틴 침략해서 약탈혼이 가능하기 때문에...
(867년 시작후 1453년 엔딩까지 유럽대륙의 모든 명문가를 다 수집해 혈통을 섞는 플레이도 꽤 흔했었음)
중반부터는 주인공과 고려제국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이 원래의 역사를 어떻게 바꿔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임. 고려판 십자군 원정 에피소드가 독특해서 좋았고 임진왜란의 이 소설 버전도 흥미로웠지만 고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동아시아와 유럽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정치, 사상, 과학, 경제 등 여러 가지 부분을 조명해주면서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좋았음
후반갈수록 장면들의 뽕맛은 있는데 주인공+고려가 다른 국가들 성장 못하게 막으면서 계속 기술 자원 선점하는게 문명 게임에서 치트치고 티배깅하면서 ai들 가지고 놀다가 과학승리로 승천하는 전개 보는것같음... 스토리적인 위기감이 전혀 없는 샌드박스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마지막에는 워해머 40k 황제의 황금옥좌나 스텔라리스의 사이오닉 각성 장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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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대체역사물에서 느끼기 쉬운 국뽕보다는 소설 내의 가상국가인 고려에 대한 뽕에 취한다
코나파 LV.14 작성리뷰 (14)
비누 만들고 화약 만드는 식으로 테크 올려서 주변 나라 먹는 흔하디흔한 다른 대체역사 소설과는 달리 참신한 설정으로 개연성과 재미 모두를 잡았음
강추
솔거 LV.32 작성리뷰 (34)
잘 버무린 수작이었으나 후반부는... 글쎄..
초중반부 이후 주인공의 등장 장면보다
서술위주의 분량이 많아지면서 내가 판타지를
읽는건지 세계사책을 읽는건지 분간이 안된다.
나름 1부(280화)기준까지는 스킵 하지 않고
재밌게 봤지만 2부 부터는 스킵을 너무 많이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이 5화~15화 동안
아예 등장하지 않는 패턴이 계속 반복됨
주인공 언급이나 행동 묘사, 대화가 체감상
50화중에 10화 정도 나오는 분량....
주인공 분량이 이 정도면 간다효 유튜브나
세계사 다큐를 보지 판타지소설을 볼 이유가 있나?
욕하면서 하차감이 최고치에 왔을때쯤
주인공 나오면 또 반갑고 재밌어서
하차 하진 못한소설..
작가의 처녀작인만큼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개인적으론 김경록에 이은 1티어 대역물
작가라 될거라 기대되긴 함.
1부는 재밌게 봤고 작가의 사전조사와
광범위한 세계사를 최대한 풀어쓰려한 점을
높게 평가 하여 4점.(소설적 재미는 반감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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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미래인이 문명을 얼마나 가속시킬수 있을지에 대해서 꽤 공들여서 설정한 티가 남
진성 역덕 수준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상식수준에서는 특별한 오류는 못 느낌
전세계를 배경으로 중세말에서 현대까지 꽤 긴 시대를 다루다 보니 챕터별로 다양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인물들을 배치시켜서 옴니버스 진행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지루한 구간없이 끝까지 잘 읽음
최고의 대역소설 중 하나
아무르타트 LV.51 작성리뷰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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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가장 재밌게 읽은 대체역사물.
초반이 주인공의 성장에 집중하는 밀도 높은 성장물이라면 중후반은 불로불사인 주인공에 의해 변하는 세계를 설명하는 가상 시뮬레이션에 가까움.
큰 고구마 전개 없이 수월하게 진행되기에 약간 루즈 하기도 하지만 마이너한 대역장르에서 이정도면 수작이라고 볼 수 있음.
묘지기 LV.27 작성리뷰 (60)
고증 나름 철저하고, 전개도 개연성 충분하게 넣은 전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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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인공을 묘사하는게 유치하다
본인 입으로는 '나는 신이 아닌데~' 이런다 해도 그냥 중2병 걸린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