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내가 쓴 ‘설정’ 속 여주인공 세이지의 몸에 들어와 버렸다.낯선 곳에 떨어진 건 둘째 치고,어린 시절을 피폐하게 설정한 남주들은 불쌍해서 어떡해?어떡하긴, 내가 썼으니 내가 구해야지.나는 왜 남주를 4명이나 설정해서!……그렇게 겨우겨우 남주들을 구하기는 했는데.어째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이상하다.“죽지 못해 살았던 나를 구했으니, 책임져라.”기껏 구해줬더니 책임 운운에.“이제 제 삶은 당신의 것입니다.”자유를 줬더니, 되레 내게 구속되기를 원하고.“이러려고 날 길들인 거 아니었어?”떨어지면 외로울까 살뜰히 보살핀 아이는 집착하며.“가족? 누나가 나랑 결혼하면 가족이잖아.”마냥 귀엽기만 했던 막내까지 모두 나를 좋아한다…….가만, 그러면 나는 누구랑 이어지는 ‘설정’이지?
악마소녀 LV.10 작성리뷰 (10)
무엇보다도 여주가 작중 아주 귀여운 존재로 묘사해서 만들고 싶은건 알겠는데 그래도 개연성은 챙겨야죠.아무리 얼굴이 개연성이라는 말이 세상에 존재한다지만..뭔 내용이 다 스킵되서 띄엄 띄엄 읽는 기분이에요.너무 억지 전개가 심했습니다.어떻게 된게 능력을 보고 인정받아서 귀족가의 일원으로 받아드려지는게 아니라 얼굴을 보고 넘어간것처럼 묘사를 하냐.(남주들을 제어할 수 있어서 라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진짜 도움될만한 여주 본인 자체의 능력은 제대로 어필하지도 않는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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