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익숙합니다.”
“익숙하다?”
가족들이 몰살당하고 전쟁 포로가 된 엘리아나.
제국의 황제 켄드릭에 의해 고통스럽게 처형당한 뒤로
그녀의 특별한, 하지만 반갑지 않은 능력이 발휘된다.
켄드릭을 처음 만났던 순간으로 돌아가는 것.
죽고, 또 죽고, 마침내 맞이한 백한 번째 회귀.
이번만은 절대로 능력을 쓰지 않고 그냥 생을 마감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날 떠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내 애까지 배고선?”
그녀에게 반한 황제가, 이번에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쓴다.
아니, 이제 와서? 늦어도 너무 늦은 거 아냐?
하지만 눈앞에 놓인 새로운 삶은
이미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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