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여사친과 함께 탑에 끌려가게 되고 목숨을 걸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유 모를 등반을 하게 되는 남주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등반층은 흔하디 흔한 각각의 이세계들이며 그 이세계들을 지배하는 신좌들이 존재하고 그 신좌들과 좌충우돌하며 신좌로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뭐 그런 신좌물인데 관음채팅신좌물까진 또 아니에요. 대신 관음하는 죽은 자들과 지구인들로 채팅이 각 화마다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남주가 무척 선한 인물이라 취향이었지만, 남주 외의 인물들은 그림자 엑스트라 수준이며
로맨스가 거의 없는데 있는?? 거슬리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조금 더 풀어놨어도 좋았을 듯 한..
스토리 흡입력이 좀 부족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막 못 볼 정도의 그런 수준은 아니고..
다른 분들 말처럼 부담 없이 보기 좋은 킬링 타임 소설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려놓기도 그만큼 쉬운..)
솔직히 500화넘는 분량이면 중간에 질려서 내려놓거나 물려서 내려놓기 쉬운데 그냥 끝까지 잘 보긴 했어요. 단지 뭔가 확 잡아 당기는 매력은 없다는 게 아쉬울 뿐.
외전은 지구로 돌아간 후 인데 좀 오글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