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람은_죄가_아니다#연하남“에델바이스.”“누구를 부르시는 건지 모르겠네요.”“모르는 척은 그만하지. 연극에 장단을 맞추는 것도 슬슬 지겨워지려고 해.”쇼윈도 부부로 살기를 5년. 어디 몸 좋고 잘생긴 남자 하나 없나. 확 잡아다가 재혼하게.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치달아 있을 때쯤, 눈앞의 남자가 나타났다.어린 시절, 한때 그녀의 손으로 키우다가 버리고 떠났었던.“그래서 여기엔 왜 온 거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네가 네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틀렸나?”그녀를 집어삼킬 듯한 동공이 사나웠다. 이래서 눈치 빠른 남자는 싫다니까.“뭐, 그러면 네가 내 불륜 상대라도 되어 주려고?”“네가 날 길들여 놓고 그따위로 버리고 가는 바람에.”“쿤, 아!”“나는 너만 보면 배가 고프거든.”내 사랑스러운 짐승. 다 자란 수컷이 기어이 그녀를 찾아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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