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와 79사이

69와 79사이

“야, 지서윤. 얼굴 좀 반반하다고 세상 남자들이 다 너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그래, 이번엔 이상하게 길게 간다 했다.두 달쯤은 만났나? 아니, 석 달인가?만나는 남자친구마다 얼마 못 사귀고 차이는 것은 예삿일이고, 이젠 일방적인 폭언까지.왜 나는 항상 연애에 실패하기만 할까, 회의감이 들었다.“이제 좀 괜찮아졌어?”“백이현. 너 내 방에서 뭉그적거리지 말고 나가.”“나 나가고 나면 너 또 울 거잖아.”백이현이 묘하게 낮아진 목소리로 말했다.울었다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열심히 세수까지 하고 나왔는데.누가 소꿉친구 아니랄까 봐, 사람 속을 들여다보는 게 빤했다.내 흑역사를 다 보아온 백이현 앞에서는 더 이상 부끄러운 것도, 꺼릴 것도 없었다.“서윤아. 내가 도와줄까?”“허, 웃겨 진짜. 뭘 어떻게 도와줄 건데.”“남자는 본능적으로 알아. 내 앞에 있는 여자가 지금 준비가 되어있는지, 아닌지.”미처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닿은 것은 이현의 말이 아닌, 그의 입술이었다.“기본적으로 넌 남자를 대하는 데 있어서 너무 미숙해.”“야. 백이현. 너… 너 왜 이래.”“지서윤. 내가 널 몰라? 가끔 네가 잊어버리나 본데, 나 남자야.”나는 너를 잘 알고 있는 것이 맞는 걸까.우리가 공유한 시간만큼 너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착각일까.다른 사람이었다면 기겁을 했을 지금도,너라서 밀어내지 않는 것인지 너라서 밀어낼 수 없는 것인지.“가르쳐 줄게. 어른다운 연애를 하는 방법을.”*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