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 취업이나 입시에 성공하고 맛보는 성취감,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룰 때, 덕질, 자신만의 취미, 반려동물, 맛있는 음식, 기타 등등 설레게 하는 존재는 많습니다. 이들로 인해 살아있음을 느끼고 한 발짝 내디딜 힘이 생깁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가슴이 뜁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찬란하게 빛나는, 일생일대의 사건이죠. 다만 자신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일, 어떤 말에 상처를 받고, 어떨 때 행복한지 알고 있나요?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기 이전에 나를 속속들이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 길입니다.도현과 기원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둘은 자신에 대해 잘 모르면서 무모하게, 용감하게, 거침없이 사랑에 빠져듭니다. 사랑을 통해 나를 알고, 상대를 사랑하며, 함께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사랑은 자신을 고찰하게 만드는 숭고한 일임을 말하려 합니다.사랑에 빠지는 것이 해피엔딩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다듬어 완성해 가는 과정 역시 출발만큼 중요합니다. 사랑을 이루어가는 것이야말로 두 사람의 공동경비구역이며, 반드시 서로 함께해야 할 과제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근로자 셋 중 한 명은 비정규직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정규직과 비교해서 열악한 임금, 근무환경,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계약직 대리입니다. 재계약과 승진에 성공한 후 연인의 덕을 봤다는 오명을 씁니다. 사내 정치와 계략에 휩쓸릴 위기 속에서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갑니다. 계약직에 가해지는 부당한 대우를 참으며 꿋꿋하게 일하는 주인공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할지언정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줍니다.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없다면, 생각나지 않는다면 한 번쯤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무덤덤하고 고단한 일상에 단비처럼 설렘이 찾아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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