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가 아닌

내 남자가 아닌

어떤 밤으로 시작된 직장 상사 우진과 비서 소하의 은밀한 관계.그러나 우진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남자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소하는 이 짝사랑은 이루어질 리 없을 거라는 생각만 점차 들게 되었다.그러던 어느 날 우진 앞으로 그의 어머니가 제시한 맞선 사진을 보고, 이렇게 끌어오던 관계에 종지부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다니던 직장과 외사랑을 모두 정리하려고 마음먹는데….***이대로 누워있으면 우진의 말대로 정말 이곳에서 잠들 것 같았다.그러기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내일이면 우진은 결혼 상대자를 찾아나설 테니까.“전무님.”“응.”“내일 사표 낼게요.”***“사표 내지마.”우진은 그녀의 어깨에서 손을 떼고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서 이마가 훤히 드러나도록 뒤로 넘겼다.“내일 내 스케줄 조정부터 해. 선 안 볼 거니까.”“…네? 당장 내일 점심에 T물류회사 회장 따님분이랑 약속이 있는데….”“필요 없어.”소하의 말은 잘라버리고 완전 막무가내였다.“이유라도 말씀을 해주셔야… 그래야 상대방께 연락을 드리죠.”“네가 싫어하는 거 같으니까 그렇게 하려고.”“…예?”“그 선 때문에 사표까지 낸다는데, 내가 어떻게 그 자리에 나가겠어? 안 그래?”소하의 긴 머리카락을 가져다가 입을 맞추며 웃는 얼굴은 말도 안 나올 정도로 황홀했지만 하는 말은 그렇지 못했다.“전무님. 그렇게 가볍게 말할 게 아니라….”“그럼? 뭘 어떻게 해야 네가 한 말을 취소할 건데. 우리가 연애라도 해?”“네?”어쩌면 그도 저와 같은 마음일 수도 있지 않을까. 언젠가는 환한 거리에서 수많은 평범한 연인들처럼 손깍지를 끼고 다니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혼자 상상한 적은 손에 꼽을 수 없게 많았다.그런데 우진이 소하에게 한 말은 그런 희망을 송두리째 박살내버렸다.윤소하는 그냥 그렇고 그런 상대일 뿐이다. 우진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에게 혼자 마음을 줘버린 게 비참했다.“아뇨. 우리 연애 안 해요.”“….”“고작 제 주제에 전무님한테 애인해달라고 안 매달리려고 사표 내는 거니까 걱정 마세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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