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또, 난 학생이고 넌 선생이야?!5수 끝에 한국대 수학과에 입학해 조교가 된 수민은새로 온 교수가 제 지도교수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연실색한다.그는 바로 수민의 과외 선생이자 첫사랑, 신성한이었던 것.“내 밑에서 논문 써, 오수민. 사적인 감정 접어 두고.”8년 전, 첫 키스 이후로 홀연히 사라졌을 땐 언제고사적인 감정은 버리라고? 게다가 뭐? 밑.에.서?하지만 수민은 대학원 졸업을 위해 그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고온몸에 가시를 돋친 채 그를 밀어내려 하지만.“수민아.”“그렇게 쉽게 이름 부르지 마세요. 반말도 불편합니다.”“나한테 너, 단 한 번도 쉬웠던 적 없어.”웬일인지 이 남자, 과거의 철벽을 깡그리 깨부순 듯하다.이쯤 되니 수민도 헷갈리기 시작하는데…….“8년을 기다렸어. 더 이상은 못 참아.”뭘 못 참겠다는 건지 물어봐도 되나요,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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