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짝사랑한 남자에게 철저히 이용당했다.
더는 이용당하고 싶지 않아 스스로 죽음을 택했건만, 한창 그를 짝사랑하던 때로 회귀해 버렸다.
나는 그에게 지옥을 되돌려 주기로 했다. 헛된 사랑이라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이번에 무너지는 건 리암일 것이다. 심장을 내어 바치는 것도, 차라리 심장이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가슴을 치는 것도 그의 몫이리라.
“그대도 나를 좀 좋아해 줘.”
“……온몸으로, 그렇죠?”
“……그래, 온몸으로. 그리고 밤새도록.”
‘그래, 그렇게 길들여지는 거란다. 나를 위해 짖고, 내 발을 핥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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