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두 살의 생일날.유독 혼자가 외로운 날.느낌이 좋은 남자를 만났다.“남은 시간은 술친구 말고… 내 몸친구 해 줄래, 정한주?”하룻밤의 일탈로 끝이 날 줄 알았다.그 남자를 직장 상사로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일이 이렇게 돼서 나도 유감인데요.”“난 유감이라고 한 적 없는데.”당황스러운 다영과 달리 남자, 한주는 태연했다.마치 이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그럼 뭐 어쩌자고요. 한 번씩 만나서 잠이라도 잘까요?”“아니. 한 번씩 말고 자주. 하고 싶을 땐 언제든지.”“뭐라고요?”기가 막힌 다영을 향해 한주가 웃었다.“그러니까 연애하자. 나 너랑 연애하고 싶어, 손다영.”그리고 연애를 걸었다.다정한 눈길로. 사람 설레게.* 본 작품은 15세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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