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기족 집안에서 천덕꾸러기로 자란 묘아.
같은 날 태어난 사촌 여령의 괴롭힘 속에 지내던 어느 날, 별의 운명을 타고 난 백룡의 신부가 이무기족 집안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날 이후 모두가 여령을 신부로 떠받들게 되고,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성인이 된다.
마침내 백룡궁에서 신부를 데려가기 위해 청혼서를 보내오고, 청혼서에 적힌 '묘아'의 이름은 이무기족 집안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신부는 처음부터 나였어요. 이렇게 된 거 제가 묘아가 되어 백룡궁에 들어가겠어요.”
“뭐라고? 여령아, 그럼 묘아는 어찌할 생각이냐?”
“치워버려야지요.”
“치워버린다니? 어떻게?”
“어쩌긴요? 본인이 신부라는 걸 알기 전에 조용히 죽여 없애야지요.”
다음 날, 여령은 시중을 핑계로 묘아를 데리고 매향산으로 향하고, 낯선 누군가가 그녀들의 뒤를 따르는데!
온갖 위험을 물리치고 묘아는 백룡의 신부가 될 수 있을까?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평생의 반려를 지켜내려는 이들의 파란만장하고 애틋한 이야기!
가상국가인 '제월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양풍 시대물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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