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내 것이란 화인을 새길 겁니다.”
전남편과의 두 번째 첫 밤이 그렇게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왜 당신만 제게… 새긴다고 생각하세요?”
느릿한 청아의 손이 지운의 입술에 닿았다. 늘 맛으로만 느꼈던 입술은, 적당한 두께에 주름이 별로 없고 윤기가 흘렀다.
그 섬세한 손끝의 감촉에, 잘생긴 미간이 확 찌푸려졌다. 동시에 날 것의 눈빛이 그대로 청아를 관통한다.
확실히.
그녀는 그를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고객센터 상담원 청아의 전남편 밀어내기 VS 금수저 스타 PD 지운의 마지막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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