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 전개는 아주 좋았음 동북면 가별초, 이방원의 사병을 이방번에게 붙여준 점, 정도전의 견제 등 이방번의 초반 상황을 잘 이용해서 중앙 정계에서 벗어나 여진족을 포섭해 세력을 이루고 대마도 정벌, 명나라로의 사신행을 통한 종계변무 해결 정통성 인정 등으로 실력을 쌓아 왕자의 난을 진압하고 태종의 위치를 대신하게 됨
왕씨 학살은 왕족이었던 부인의 영향력을 통해 왕씨들을 동북면으로 이주시키고 상단 운영을 맡김 그 후 왜를 분열시켜 영향력 행사 여진을 규합해 만주 진출
왕자의 난 시점에서 종친, 공신 등 반대세력을 싹 쓸어버리고 태조와의 온건한 관계를 통해 내치를 이루는 과정까지 깔끔하게 전개함
후반부는 아쉬움
-필력은 별로 대화문에서 ... 너무 자주 반복하는점이나 전쟁 도중, 일반적인 인물간 대화 등에서 자주 어색하다고 느꼈고
인물들을 단순화해서 속내를 쉽게 드러내고 주인공이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만듬 (주인공까지 포함해서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음)
천일염 - 상단 조직 - 연은에서 순은 추출을 통한 경제력 해결이라던지 화약 개발을 통한 화통, 대포, 총통 개발 / 아이누 포섭을 통해 일본내 분열을 조장하고 군사를 보내 본토를 휘젓는 등의 전개에서 몇줄로 대강 해결하고 넘어가서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음 (누구한테 맡겨서 어떤 과정을 통해 결과물이 나왔다에서 과정 스킵)
-이방원을 약하게 묘사함 이미 명성이나 실력 면에서 월등했을 이방원을 (이방번의 장점은 군사력 뿐) 단편적이고 야망에 비해 능력이 부족한 인물처럼 느껴지게 묘사했다고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이방원의 모습은 용의 눈물, 정도전, 육룡이 나르샤 같은 매체의 강력한 이방원인데 이 시점의 이방원을 정치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무능에 가깝게 깎아내려서 주인공하고 밸런스를 맞춰준듯
- 태종-세종 라인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 명-조선-왜 / 동남아 등 무역 활성화, 상업 장려 군사면에서는 승리를 거듭해 만주 북해도 점령, 북경 공백지화하고 조선-연-남명 판도, 몽골까지 지배하는 고려 유목제국이 되었는데
내치 면에서는 위대한 정복군주라는걸 제외하면 글쎄? 주인공 죽으면 1~2대만에 제국 쪼개지고 다시 조선 본토만 남을것같음
요동까지만 먹었으면 유지할 가능성도 있었을 것 같은데 땅덩어리만 비대해졌지 점령지에 불교 유교 훈민정음 전파한다고 조선화 될것같지는 않음
초기 이방번에 빙의하여, 왕자의 난을 막을 때까지는 정말 백미입니다. 대체역사 소설들이 쓰면서 어려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끝맺음을 어떻게 하느냐 입니다. 주인공은 조선의 왕위에 오릅니다. 그 뒤 이방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남았습니다. 이 부분은 소설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끝을 알 수 없게 실종된 걸로 마무리가 됩니다. 태종의 퇴장이 별로기는 하지만,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작가도 대역물 쓰는 사람들이 받게 되는 유혹을 떨쳐내지 못합니다. 바로 중국 정복입니다. 중국 정복만 하면 흔하므로, 대적자로 티무르를 끌고 옵니다. 이 뒤부터는 지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다시 현실의 자기 몸으로 돌아왔을 때 역사는 바뀌어 있었습니다. 과거의 자신을 배역으로 드라마를 찍고, 소설이 마무리 됩니다.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엔딩도 아니었습니다. 소설의 전반부에서 보여준 호흡과 전개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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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전개는 아주 좋았음
동북면 가별초, 이방원의 사병을 이방번에게 붙여준 점, 정도전의 견제 등 이방번의 초반 상황을 잘 이용해서 중앙 정계에서 벗어나 여진족을 포섭해 세력을 이루고 대마도 정벌, 명나라로의 사신행을 통한 종계변무 해결 정통성 인정 등으로 실력을 쌓아 왕자의 난을 진압하고 태종의 위치를 대신하게 됨
왕씨 학살은 왕족이었던 부인의 영향력을 통해 왕씨들을 동북면으로 이주시키고 상단 운영을 맡김
그 후 왜를 분열시켜 영향력 행사 여진을 규합해 만주 진출
왕자의 난 시점에서 종친, 공신 등 반대세력을 싹 쓸어버리고 태조와의 온건한 관계를 통해 내치를 이루는 과정까지 깔끔하게 전개함
후반부는 아쉬움
-필력은 별로
대화문에서 ... 너무 자주 반복하는점이나 전쟁 도중, 일반적인 인물간 대화 등에서 자주 어색하다고 느꼈고
인물들을 단순화해서 속내를 쉽게 드러내고 주인공이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만듬 (주인공까지 포함해서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음)
천일염 - 상단 조직 - 연은에서 순은 추출을 통한 경제력 해결이라던지
화약 개발을 통한 화통, 대포, 총통 개발 / 아이누 포섭을 통해 일본내 분열을 조장하고 군사를 보내 본토를 휘젓는 등의 전개에서 몇줄로 대강 해결하고 넘어가서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음 (누구한테 맡겨서 어떤 과정을 통해 결과물이 나왔다에서 과정 스킵)
-이방원을 약하게 묘사함
이미 명성이나 실력 면에서 월등했을 이방원을 (이방번의 장점은 군사력 뿐) 단편적이고 야망에 비해 능력이 부족한 인물처럼 느껴지게 묘사했다고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이방원의 모습은 용의 눈물, 정도전, 육룡이 나르샤 같은 매체의 강력한 이방원인데
이 시점의 이방원을 정치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무능에 가깝게 깎아내려서 주인공하고 밸런스를 맞춰준듯
- 태종-세종 라인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
명-조선-왜 / 동남아 등 무역 활성화, 상업 장려
군사면에서는 승리를 거듭해 만주 북해도 점령, 북경 공백지화하고 조선-연-남명 판도, 몽골까지 지배하는 고려 유목제국이 되었는데
내치 면에서는 위대한 정복군주라는걸 제외하면 글쎄?
주인공 죽으면 1~2대만에 제국 쪼개지고 다시 조선 본토만 남을것같음
요동까지만 먹었으면 유지할 가능성도 있었을 것 같은데 땅덩어리만 비대해졌지 점령지에 불교 유교 훈민정음 전파한다고 조선화 될것같지는 않음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판도를 상상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세세한 부분은 부족한 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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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못참아 LV.42 작성리뷰 (167)
재미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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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1 LV.28 작성리뷰 (76)
전생체험으로 복귀했을때의 현대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키지 못하는 스토리가 너무 아쉽다.
Tom Lee LV.39 작성리뷰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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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 소설들이 쓰면서 어려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끝맺음을 어떻게 하느냐 입니다.
주인공은 조선의 왕위에 오릅니다.
그 뒤 이방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남았습니다.
이 부분은 소설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끝을 알 수 없게 실종된 걸로 마무리가 됩니다.
태종의 퇴장이 별로기는 하지만,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작가도 대역물 쓰는 사람들이 받게 되는 유혹을 떨쳐내지 못합니다.
바로 중국 정복입니다.
중국 정복만 하면 흔하므로, 대적자로 티무르를 끌고 옵니다.
이 뒤부터는 지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다시 현실의 자기 몸으로 돌아왔을 때 역사는 바뀌어 있었습니다.
과거의 자신을 배역으로 드라마를 찍고, 소설이 마무리 됩니다.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엔딩도 아니었습니다.
소설의 전반부에서 보여준 호흡과 전개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운 소설입니다.
Geniuk LV.54 작성리뷰 (209)
개인적으로 이름으로 장난질 심하게 치는 스타일도 불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