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만난 남자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홧김에 떠난 여행, 그곳에서 마주한 남자. 루카스 베일리.그래, 작정하고 왔다. 처음부터 그럴 마음으로 이렇게 잔뜩 힘주고 나왔다.[애인 있으세요?]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것인지 잠시 눈을 가늘게 뜨던 그가 대답했다.[…아니요.][그럼… 오늘 밤 저랑 보내실래요?] 순식간에 그의 표정이 굳었다. 절로 마른침이 꼴깍 삼켜졌다. 워낙에 자유분방한 나라들이었기에 외국인들은 낯선 여자와 하룻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니었기에 초조함에 손에 땀이 차는 것이 느껴졌다.[그래서. 싫으세요?][아니요. 바라던 바입니다.]하룻밤의 꿈처럼 그날 밤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여자 박청아.그녀의 앞에 나타난 강휘천은 과연 누구일까.<[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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