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께서는 나를 버리실 셈인가.처소에 들어온 자객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시녀를 무참히 죽였다.소연은 덜덜 털리는 떡을 악물었다.원래는 자신이 당했어야 하는 죽음이었다.“심소연. 여기 있는 거 다 알아. 어서 나와.”그때 누군가 처소 문을 열고 들어왔다.자객이 다시 돌아온 것인가.자신의 숨이 아직 붙어있는 줄 알고?“헌아?”그런데 거짓말처럼 그가 앞에 나타났다.이 순간, 바로 떠올릴 만큼 보고 싶었던 그 남자가.그는 순식간에 처소에 불을 질렀다.이로써 대외적으로 소연은 죽게된 셈이었다.비밀리에 소연을 데리고 다시 제나라로 돌아온 이헌은 그녀를 취했다.황제는 저를 죽이려고 했는데,그와 여기서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걸까.“넌 내 거야. 설령 그게 황제라고 해도 뺏을 수 없어.”그의 얼굴에는 기묘한 광기가 묻어났다.*본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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