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8년 전 남자를 떠났던 해연은 제 발로 그를 다시 찾아갔다.미술관을 운영하는 데 있어 수혁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강해연. 도망치지 마.”시작은 허겁지겁 시작된 입맞춤이었다.입술 끝으로 흘러넘친 커피가 그녀의 옷을 적셨다.해연의 눈은 이미 반쯤 풀려 있었다.수혁도 마찬가지였다.오랜만에 맛보는 느낌에 흥분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그동안 어떤 남자가 널 더 아름답게 한 거지?”“그……그만!”해연을 다시 품에 안은 이 순간, 더는 참고 싶지 않았다.자신에게 매달려 잘못을 빌 때까지 가혹하게 길들이고 싶었다.억센 손길에 그녀는 속절없이 매달렸다.“다시 말해봐.”“제발…….”가슴이 찌르르 울렸고, 해연도 마음과 달리 수혁을 원하고 있었다.오래 전 묻어버린 감정.해연은 그 속에 자신을 던져버리기로 했다.“제발……나를 안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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