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미친 개새끼야!!!! 네가 피를 봐야 정신을 차리지!!!”머나먼 타국에서 듣게 된 모국어는 아주 다이나믹했다.펍에서 맥주병을 깨면서 울분을 토하던 여자.동우는 한국의 본가로 돌아와 그녀와 마주치게 되었다.중외건설 회장의 곁을 지키는 의문의 개인 비서, 한가을.그녀는 회장의 정부라는 입소문에도 아랑곳없이 박 회장의 곁을 지킬 뿐이다.“내가 박 회장님이랑 살림을 못 차려서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해?”중외건설 집안의 안주인, 차 여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할 말을 내뱉는 저 기백.펍에서 맥주병을 깨던 그녀의 기세는 여전했다.회장님의 숨겨진 손자라는 명목으로 미국에서 돌아온 동우는자신의 목표를 위해 가을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그런데 이 여자 역시나 만만치가 않다.사랑을 믿지 않는 비뚤어진 남자, 박동우.그녀는 정말 소문처럼 사람을 홀리는 꽃뱀일까.왠지 그게 다는 아닌 것 같다.“비서라면서, 사장한테 이래도 됩니까?”“죄송하지만 저도 그냥 비서는 아니거든요.”그녀에게 말려들면서도 동우는 자꾸만 가을을 믿고 싶어지는데.“사랑…이라고 하셨어요?”“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라고 생각해요?”바람을 부르는 남자와 거짓말이 아무렇지 않은 여자.과연 동우는 미스터리한 비서 한가을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