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스웨덴 산장에서 펼쳐진 감성 로맨스! 특유의 스릴러 향이 가미된 촉촉한 이야기. 세 번 마주쳤다.세 번이면 운명이지 않을까? 고유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한 남자에게 자꾸만 이끌린다. 그가 만들어낸 고고한 성 같은 분위기에 녹아 들고 싶다.그런데 그 역시 고유만 모를 비밀이 있는데...“고유 씨.”나직하게 다가오는 음성이 고유의 정신을 옭아맸다. 먼저 유혹하려 한 건 그녀인데, 되레 민정우라는 남자에게 속박 당해 버린 느낌이었다.“네, 네에….”“잠. 안 잡니까.”“자, 자야죠. 자야하는데….”입술이 파르르 떨린다.뭔가 분위기가 오묘했다.젖어있는 남자. 맨다리인 여자.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그 속에 담긴 비밀스러운 욕망까지.“얼굴.”“네, 네에?”“빨개졌네요. 더워서 그런가?”정우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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