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요? 내가 당신에게 예의 없게 구는 이유를.”“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그는 서흔의 팔목을 잡아채 움직이지 못하게 위로 끌어올렸다.“다 알잖아요.”“몰라요!”“예서흔.”한 번도 보지 못한 위험한 눈빛이 그녀를 거세게 압박했다. 서흔은 그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년간 모두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와 닿은 살갗은 미치도록 뜨겁게 반응했다. 살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날… 정말 좋아하기라도 했단 말인가요?”숨 막히도록 아찔한 웃음이 점차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다정한 음성이 숨통을 조이며 귓가로 흘러들었다.“좋아하니까 만나자는 거잖아요, 예서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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