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피를 취해 영생을 사는 드라쿤 줄리안.신을 섬기는 여자 첼시.죽음의 기로에 놓인 첼시를 살리기 위해 줄리안은 자신의 피를 내어 주고,“나는 드라쿤이 되는 건가요?”“나는 당신을 벌할 권한이 없어. 영생을 산다는 건 저주와 같아. 인간을 죽이면 죽였지 나 같은 괴물로 만들 생각은 없어.”정염에 휩싸인 그녀의 시험마저 함께 짊어진다.“너무 고통스러우면 나를 안아.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 대신 정신을 차렸을 때, 자신을 탓하지는 마. 당신은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나를 원망해.”대척점에 선 두 사람은 아마데일에 불어 닥친 살인사건을 통해 서로에게 붉게 물든다.*첼시는 어느새 그를 쓰러뜨리고 그의 위에 올라탔다. 빨간 피를 뚝뚝 흘리는 모습이 선득했다. 그녀의 손에서 그의 셔츠가 힘없이 찢겼다.불같은 고통이 몸을 휘젓다 그와 그녀를 가르는 벽을 무너트렸다. 안쪽에서 터진 희열이 겨울바다의 폭풍같이 그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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