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가의 상속녀, 악마와 손을 잡다.오펜하임 공작가의 상속녀 갈렛은 낙마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고 만다.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던 갈렛은 자신의 사고는 물론 부모님의 죽음까지 재산을 노린 친척들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네 부모를 죽인 자들과 너를 이렇게 만든 자들에게 처참한 복수를 안겨주는 거야.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아?”악마의 속삭임일까 아니면 신이 주는 기회일까.“한 명씩 죽일 때마다 네 몸의 자유를 되찾게 해줄게. 한 명을 죽이면 오른손을, 또 한 명을 죽이면 왼손을. 그리고 전부 다 죽이면 너는 두 발로 걸어 다닐 수 있게 되는 거야. 자유롭게. 간단하지?”악마는 그렇게 다가왔고, 그녀는 악마의 손을 잡았다.“조력자를 찾아. 혼자서는 할 수 없을 거야. 아름답고 부유한 상속녀를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바칠 남자는 얼마든지 존재하니까.”그렇게 해서 찾아낸 조력자는 저택에 새로 들어온 집사 가브리엘.“저는 악마는 믿지 않지만 신은 믿습니다. 그리고 아가씨께서 제 생명을 구해주신 적이 있으십니다.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자신이 기차에서 목숨을 구해줬다는 남자 가브리엘.그를 이용한 갈렛의 복수가 시작된다.한 명씩 죽여 갈수록 악마는 약속대로 그녀의 몸을 자유롭게 해주지만 악마와의 계약과 가브리엘을 향한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갈렛.“네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대신 가브리엘의 영혼을 내게 넘겨.”복수가 끝나는 시점에서 다시 속삭여오는 악마의 제안.악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갈렛.그녀를 놓아주고 싶지 않은 악마 필립.그리고 갈렛을 영혼을 다해 사랑하는 남자 가브리엘.마침내 갈렛은 선택을 하고 마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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